제1130화

만인의 기대 속에 X 시 주식 시장이 드디어 개장했다. 오후 2시 30분, 거래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오후 거래가 시작되자 보해 그룹의 주가는 괴상한 파동을 보였다. 오전에 장을 마감하기 전에 하한가를 친 주가가 뜻밖에도 느슨해지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보해 그룹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룹은 여러 금융기관과 벤처투자 협의를 달성했고, 보해 그룹 회장 가영신 선생은 자신의 명의로 된 24.13%의 주식을 저당 잡고 여러 금융기구와 연합하여 9천억가량의 H국 화폐를 투자하였다. 보해그룹의 이전 시가총액은 7조2천억으로 프리미엄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24.13%의 지분 가치는 최소 3조3800억 원이지만 지금은 9천억 원에 불과하다. 이것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장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지경에 이르러서는 보해 그룹은 운명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 통고서가 나타나면서 보해 그룹 측은 이 9천억 화폐는 X 시 주식 시장에서의 상장회사 주식 매입 계획에 모두 사용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 결과, 대량의 자금이 주식 시장에 들어왔다. 하한가에서 매도하려는 수백만개의 매매서가 모두 사라졌다. 이때, 기관이든 개인 투자자든 모두 진기의 종적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에 첫 번째로 공격을 시작한 진기는 오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진기를 따라 시장에 진입한 기관들은 진기가 도망갔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따라 그들은 분노와 무력감을 동시에 맛보아야만 했다. 분명히 진기는 사전에 소식을 들었거나 가영신과 암묵적인 협의를 달성했을 것이다. 오전에 한몫 톡톡히 벌었으니 오후에 발을 뺀 것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다들 돈을 벌었으니까.’ 그중 진기는 보해 그룹으로부터 1620억의 이윤을 벌었다. 한차례의 풍파가 진기의 퇴장으로 종말을 고하였다. 가영신은 오늘 하루 1조2천6백억 가까이 적자를 내 경제 언론으로부터 이날 전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부자라는 조롱을 받았다. “회장님, 주가가 잠시 안정되었습니다. 적어도 하한가는 아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