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2화

가영신과 이진기의 평가 조정 메커니즘은 H 시 시장 전체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X 시 주식 시장의 보해 그룹이 폭락한 것은 국내 금융권 전체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두 사건은 크게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보해 그룹이 안정을 되찾았고, 소수의 금융계 핵심 대기관을 제외하고는, 이진기와 가영신을 포함한 관계자들만이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을 뿐,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혼란스러워했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이진기가 보해 그룹을 공격했다고 생각했다. 이전부터 이진기를 상대하지 않았던 하 이사도 그렇게 생각했다. 이진기가 문제를 일으킨 후, 보해 그룹에서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회장이 갑자기 회의를 소집하자 하 이사는 강지웅이 이진기를 손 봐줄 생각을 한다고 확신했다. 기쁜 마음으로 회의에 참석하러 가면서, 이진기를 어떻게 모욕할지 고민하던 중, 건물 아래에 서 있는 이진기를 발견하였다. 하 이사는 흥분해서 두 마디 조롱하려고 했다. 이진기는 하 이사를 한 번 바라보았다. 하 이사의 등장에 이진기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결국 이번 회의는 이진기가 주도한 것이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명확히 알지 못했다. “하 이사님이 제 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진기의 말을 들은 하 이사는 당연히 진기가 화가 났다고 생각했다. 그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내가 말 했지. 젊은이들은 조금의 성공을 얻으면 너무 거만해져선 안 돼. 이 사회는 결국은 선배들이 지배하고 있으니까.” “너 같은 젊은이들, 만약 십 년, 이십 년 열심히 단련했다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넌 너무 거만해. 그러니 문제가 생겼지?” “하 이사님은 저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확신하시나요?” 이진기가 물었다. 하 이사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진기, 엄살 부리지 마. 너와 보해 그룹의 가영신의 내기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운 좋게도 정부가 의료 산업을 정리하는 바람에 당신은 운이 좋았지만, 보해 그룹은 여전히 너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존재야. 네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