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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6화

하지만 지금 이런 눈빛은 강유미는 처음 본다. 마치 가성이 본 것은 썩은 고기이지 오랫동안 갈망해 온 미인은 아닌 것 같았다. “그만해.” 가성은 강유미의 손을 뿌리치고 냉담하게 말했다. “너희 부녀는 나를 바보로 여기는 거야? 이진기를 상대하는 방패막이로 여기다니, 정말 나를 바보로 생각하는거야?” “넌 나를 계속 유혹하면서, 결국엔 내게 줄 생각이 없었어, 이제 질렸어.” 가성은 말을 마치자 강유미의 비참하고 무색한 얼굴에도 불구하고 강지웅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회장님, 나의 아버지는 이미 진기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H 시 분회가 해산되지 않는다면 C 상업 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H 상업H 시 분회의 모든 힘을 막아버릴 것입니다.” “H 시 분회의 회원이라면, 아니 H 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원이라면, 모두 진희와 C상업의 공동의 적이 될 것입니다.” 진기는 말하면서 강지웅을 바라보았다. 또 공포에 질린 이사 3명이 있었다. “이런 봉쇄와 공격으로 H 시 분회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강지웅은 말을 듣고 휘청거렸다. 그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진기의 평온한 얼굴을 보고 강지웅은 처음으로 죽을 것 같은 질식감을 느꼈다. “불가능해, 너희들은 황 할아버지의 보복이 두렵지 않아? H 상업의 전국적인 세력의 분노가 두렵지 않냐고!?” “황태준에게 연락할 시간을 몇 분 줄 수 있습니다.” 진기가 웃으며 음미했다. “그가 뭐라고 말하는지 볼까요?” 강지웅은 온몸이 저려났다. 자신만만한 진기, 그의 무서운 가능성을 강지웅은 느낄 수 있었다. 자신, 심지어 전체 H 시 분회는 이미 버려진 카드일지 모른다! ‘그래도 말도 안 돼!’ ‘H 상업은 얼마나 방대한가? 황태준 영감은 또 얼마나 강한가?’ ‘그런데 어떻게 진기와 타협할 수 있는 것일까?’ 강지웅은 믿을 수 없는 얼굴로 망설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황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신분과 지위로는 황태준과 직접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먼저 황태준 주변의 조력자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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