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8화
이 말을 듣고, 강지웅은 견디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이진기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이진기, 너 정말 독하다! 너는 나를 가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어!”
“적을 놓아주는 것은 자신에게 가장 잔인한 짓을 하는 것이죠.”
진기의 눈동자는 매우 평온해 보였다.
“강 사장, 풀만 베고 뿌리를 뽑지 않으면 봄바람이 불 때 다시 생겨나는 이치를 왜 이해하지 못하십니까?”
너무 화가 나 마음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 강지웅은 눈앞이 어두워지고 피를 토해냈다. 전체적으로 창백한 얼굴색을 한 그는 기절했다.
강유미는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가 강지웅을 부축하고, 진기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이진기, 넌 저주받을 거야!”
그 시점에, 이진기는 이미 일어서서 깜짝 놀란 다른 세 명의 이사들을 바라보았고, 그런 다음 시선을 강유미에게 고정했다.
“당신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로 결정했다면, 오늘 이 단계까지 갈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말을 마치자, 이진기는 곽안우를 부르며 유채강과 함께 회의실에서 바로 나왔다.
그의 뒤에는 강유미의 비명과 저주가 있었다.
건물에서 나온 진기는 고개를 들어 문어 귀에 걸려있는 전국H 상업 상회와 H시 분회의 팻말을 한번 보고 유채강에게 말했다.
“채강아, 그 표지판을 떼어 내.”
유채강은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다가가 간판을 떼어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오늘부터 H 시에는 더 이상 H 상업 분회가 없어.”
진기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 순간, 건물 안에서 서둘러 나온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바로 얼굴에 상처가 남아 있는 하건영이었다.
“이 사장, 잠시만.”
하건영이 소리치며 달려와 이진기 앞에 섰고, 숨을 고르게 못 쉬고 아부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사장님, 이전 일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저녁에 저는 H시 빌딩에서 사죄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하려 하는데 이 사장님이 오셨으면 합니다.”
이 시점에서의 하건영은 체면을 버린 지 오래되었다.
원래 이진기와 곽안우를 상대로 복수를 계획하고 있던 그는 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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