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3화
이진기의 말에 유 주임과 그 여자는 무슨 큰 우스갯소리를 들은 듯했다.
“이 외지 놈아, 네가 견식이 없다고 말하는데 정말 어리석구나.”
“못 들었어? 유 주임님은 입원 업무를 주관하는 입원부 부주임이야. 그는 이 늙은이가 입원할 수 없다고 했으니 누구도 그녀를 도울 수 없어.”
“그런데 너는 네가 무엇이라고 생각해?”
그 여자는 이진기를 가리키며 하하 웃었다.
유 주임도 차갑게 웃으며 연민의 눈빛으로 이진기를 한 번 본 뒤 여자에게 말했다.
“됐어. 그는 멍청한 놈이니 상대하지 마. 그는 지금 화가 나 죽을 것 같을 것이야. 여기서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고함치는 것도 웃음거리일 뿐이야.”
“빨리 가자. 오늘 H 성대학의 지도팀이 병원의 지도자들의 안내하에 시찰한다고 해서 나는 미리 가 봐야 해.”
그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의기양양하게 이진기에게 말했다.
“너는 방법이 있다며? 방법이 있으면 이 늙은이를 들여오게 해봐. 나는 오히려 좀 기대되네. 너한테 무슨 방법이 있겠어? 하하.”
그들이 말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멀지 않은 곳에서 일행이 빼곡히 둘러싸여 걸어왔다.
그중 몇 명은 양복 차림을 한 사람들이고, 또 몇 명은 흰 가운을 입고 기품이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었다.
이 사람들은 바로 H 성대학 지도자와 중산 대학의 병원장 등이었고 그들은 담소를 나누며 걸어왔다.
그중 한 명을 보고 이진기는 전화를 걸려던 동작을 거두었다.
동시에 중간에 둘러싸인 한 중년 남자도 이진기를 보았다.
방복석이 이진기를 보고 좀 의외였다.
그는 중산 병원에서 이진기와 마주칠 줄은 몰랐다.
바로 요 며칠, H 성대학의 전문가 팀과 진희 전자회사의 전문가 팀이 이미 만났으며 광각기에 관한 협력은 이미 정식으로 GJ시 교육 주관 부문에 보고하여 심사 통과를 받았다.
방복석은 내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윗사람들이 이 주요 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교육을 주관하는 한 거물은 심지어 회의에서 연속으로 세 번 좋다는 단어로 이번 학교와 기업 간의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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