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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1화

의사가 마스크를 벗으며 말했다. “다행히 큰 고비는 넘겼지만, 환자가 너무 많은 피를 흘린 탓에 상태가 안 좋습니다. 면회하시려면 10분 이내로 시간을 제한하세요.” “그리고 환자는 자극을 받으면 안 됩니다. 그러니 절대로 자극시키지 마세요.”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 선생님.” 비록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던 의사들은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방금 전 문을 나서며 잠깐 보았던 건 평소 오만하던 맹영천이 이진기에게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었다. 마치 순한 개처럼 말이다. 맹영천의 오만함이 이진기의 신비함과 실력을 더욱 부각시키며 의사 역시 매우 공손하게 이진기를 대했다. “괜찮습니다. 이게 제 일인데요 뭐. 저는 응급처치 기록지를 작성해야 가봐야 합니다. 면회하실 거면 서둘러 주세요.” 의사가 떠난 후, 간호사들도 하나둘씩 나갔고 이진기는 그제야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병실 안에는 강한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었다. 이진기가 침대 옆으로 걸어가 하윤정을 보며 말했다. “미안해.” 하윤정을 보자마자 생각난 첫 마디였다. 하윤정의 눈가가 붉어지며 조심스레 말했다. “내가 더 미안해. 맹영천은? 아직 여기 있어?” “갔어.” 이진기가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너는 이제부터 회복하는 데만 집중해. 이 문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들이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을 거야.” 하윤정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이번에도 네가 나를 도와주네.” “그리고 의사가 지금은 감정적으로 너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라.” “물론 다 작은 일들이지만.” 이진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말했다. “회복한 뒤에 일하고 싶으면 일자리를 구해 줄게.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어. 내 명의로 되어 있는 회사가 있는데, 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상황도 괜찮고 미래 시장 전망도 좋아.” “그때가 되면 연락할게. 당신 회사 상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유통경로를 확장해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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