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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5화

이민준이 가족에게 솔직하게 말한다면, 만약 자신이 받은 주식을 모두 담보로 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가족들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맹유훈에게 돈을 빌리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어떤 조건이든 일단 동의하면 된다. 또한 맹유훈은 허웅 도련님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내가 다시 일어서면 맹유훈이 무슨 문제를 일으킬 수나 있을까?’ 이 생각에 이민준의 안색이 좋아졌다. “알겠습니다, 허웅 도련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민준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말했다. “맹유훈에게 연락해서 빨리 오라고 해!” 허웅이 자기 부하에게 명령했다. 말을 마친 후, 허웅은 모리스에게 다가가 말했다. “현재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는 누구도 도망칠 수 없을 겁니다.” 모리스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이번에 투입된 돈 중 대부분은 그와 허웅이 차지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이 모리스가 투자은행의 공금을 빼돌려 투자한 것이었다. 만약 이 사건이 밝혀진다면 모리스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사장 자리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홀딩스 주식회사가 자신을 감옥에 처넣을 수도 있다. 홀딩스 주식회사와 척진다면 아무리 자신의 아버지가 퀀텀펀드의 사장이라 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모리스는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말했다. “이진기, 미친놈! 그 놈은 이 사태를 어떻게 예측한 걸까요?” 이 질문은 이소영도 하고 싶은 질문이었다. 소식을 들었을 때 이소영은 회의 중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소영은 즉시 회의를 종료하고 투자은행의 고위 임원들과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의 급락은 그들이 여러 곳에 투자한 투자은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은행에게 이것은 심각한 위기였다. 투자은행의 주요 사업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인데 주식시장 붕괴로 인해 투자한 산업의 가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예상대로, 이소영이 사무실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폴슨 회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이소영 대표님, M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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