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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1화

임연석이 이진기에게 전화를 걸 때 이진기는 도순익의 불평을 듣고 있었다. “진기 사장님, 제가 돈이 없다고 이러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거의 모든 일선 도시의 땅값이 30%나 치솟아서 부동산 회사의 예산이 엄청나게 부족합니다.” “앞서 사장님이 빼 가신 그 자금 때문에 우리가 노리던 땅도 못 사게 됐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어쨌든 본사에서 우리 부동산 사업부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주세요. 철부지도 아니고 부동산 사업 자체가 자금을 많이 필요로 하는 거 아시잖아요. 돈이 없으면 성과를 내기가 정말 힘들어요.” 이진기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불쾌한 듯 말했다. “더 이상 불평하지 마세요. 당신 생각이 무엇인지는 압니다. 그런데 조금 늦게 오셨네요? 전에 전자 회사와 AL 무역 회사 쪽에서도 비슷한 말을 들었거든요.” “본사에 자금이 충분했다면 당신들한테서 자금을 빼 갈 필요가 있었겠어요? 곧 회사로 돈이 들어올 겁니다. 하지만 모두가 어렵다고 아우성치는데 한정된 돈을 누구에게 줘야 할지, 누구에게 주지 말아야 할지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겠어요?” 그러자 도순익이 분을 삭이며 말했다. “강사진 그 늙은이는 허구한 날 허허거리며 다니던 데요? 그리고 마도운도 못생긴 것 치곤 꽤 꾀가 많은 모양이네요!” 이진기는 지친 듯 손을 흔들며 말했다. “됐어요, 제 앞에서 연기하지 마세요. 각 지사도 지금 발전 중이니 자금 지원은 필수입니다. 이건 제가 더 잘 알고 있어요. 본사 자금이 여유로워지면 나중에 적절히 배정할 겁니다.” 도순익은 이 말을 듣고 바로 활짝 웃었다. 그때, 사무실 책상 위의 전화기가 울렸다. 손짓으로 도순익에게 먼저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고 이진기는 전화를 들었다. “이진기입니다.” [이진기 사장님, 접니다, 임연석입니다.] 이진기는 그 목소리를 듣고 살짝 눈썹을 치켜 올리며 웃으며 말했다. “혹시 연석 대표님도 돈을 달라고 호소하러 온 건 아니겠죠?” 임연석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진기 대표님, 그것보다 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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