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5화

지금의 다우존스 대형주가 지수는 일방적인 참혹한 전쟁 현장과 같았다. 대세의 영향을 받아 공매도 측은 대량 매도 하며 강하게 진격했다. 하지만 이런 전장에서도 이익이 큰지, 적은지를 따져가며 공격한다. 허웅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숨겼지만 이진기는 이미 허웅의 실체를 꿰뚫고 있었다. 양측의 상호 배치와 대치는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었고 따라서 상대방의 실체를 훤히 알고 있었다. 이진기는 허웅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공격했다. 이진기의 전방위적인 공격 아래 허웅의 가면은 마치 과부의 수치심을 가리는 천과 같이 찢겼다. 곧,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익을 찾는 금융 조사 기관들의 눈이 번뜩였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전장에서 이렇게 큰 물고기가 숨어 있었다니. 금융 조사 기관들엔 상대가 허웅이건 영웅이건 상관없다. 이익이 있다면 상대가 버핏이라도 무너뜨릴 거다. 그들 뒤에 있는 주주들과 오너들은 글로벌 500대 기업의 대부호들 아닌가. 허웅은 확실히 X 시에서 대단한 인물이고 허씨 가문도 실력이 있는 가문이다. 하지만 나스닥 전장에선 허씨 가문은 그저 작은 지방 귀족일 뿐이다. 그들을 경계하며 손을 놓을 생각 같은 건 없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 싸움이 격렬한 전주곡도 없이 치열한 전투로 번졌다. 돈과 권력을 놓고 비교하고 있었다. “허웅 도련님, 공격이 너무 세서 버티기 힘듭니다.” “허웅 도련님,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진기만 문제라면 버틸 수 있지만 지금 시장 지수가 너무 심하게 떨어지고 있어요!” “이진기가 심하게 공격을 몰아붙이니 적어도 6개의 금융 조사 기관들이 달라붙었어요. 우리는 버티지 못할 거예요!” “허웅 도련님, 자금 위치가 경고선을 넘어가고 있어요. 이렇게 계속 소모된다면 우리 자금은 오래 못 가요.” 부하들의 연이은 공포에 찬 외침에 허웅은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났다. “됐어, 조용히 해, 다들 입 닫아!” 허웅이 크게 소리치자,소란스러웠던 방이 정적에 빠졌다. 남은 것은 답답하고 급한 숨소리뿐. “지금 우리가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