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2화
이진기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영웅 놀이 하려고? 소설 쓰고 자빠져있네.”
두 깡패는 이진기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우리가 시운 형님 패거리인 거 알아? 조심해, 형제들 불러서 죽여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이진기의 명령을 받은 유군은 이미 그들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유군이 두 깡패를 상대하는 건 언급할 필요도 없었다. 단 몇 번의 움직임으로, 힘을 거의 쓰지 않았음에도 두 깡패는 이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이진기가 명령한 대로, 그들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유군은 한 손으로 하나씩 들어 올려, 마치 병아리를 잡듯이 그들을 밖으로 던져버렸다.
“기다려! 곧 형제들 불러서 너희들 죽여버릴 거야!”
한 깡패가 피투성이 얼굴로 욕을 내뱉으며 소리쳤다.
그러자 유군이 고개를 갸웃하더니 그의 머리를 잡아 옆에 있는 계단 난간으로 강하게 박았다. 이윽고 비명과 함께 피와 이가 튀었다. 그 한 방에 거의 모든 이가 날아가 버렸다.
그 후, 유군은 완전히 조용해진 두 깡패를 끌고 맛나 국수를 나섰다. 그 시점에 이진기는 이미 이소영 앞에 앉아 있었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저 사람들한테 잡혀가 두목 부인이 될 뻔했어요.”
이소영이 투덜거렸다.
이진기는 웃으며 대답했다.
“알았으면 좀 더 늦게 왔을 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두목 부인은 처음 보네요.”
이소영은 이진기를 노려보며 말했다.
“여기 만두 국수가 맛있어요, 먹어볼래요?”
이소영은 이진기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겁에 질린 주인에게 다시 한 그릇을 주문했다.
만두 국수는 이진기 같은 지방 사람이 보기엔 만두와 면이 같이 있는 낯선 음식이었다. 고수를 제외하고 별로 가리는 것 없이 이진기는 다 먹을 수 있기에 군말 없이 먹었다.
실제로 이소영이 좋아하는 이 맛나 국수의 만두 국수는 그 맛이 뛰어나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제가 사고를 쳤다고 하는데 설마 이 만두 국수를 같이 먹으려고 불러낸 건 아니죠?”
이진기가 국수 몇 젓가락을 먹은 후 물었다.
이소영은 입가를 닦으며 말했다.
“큰 사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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