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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6화

“야, 나왔다.” 이진기와 이소영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군에게 당해 퇴로를 찾지도, 덤비지도 못한 깡패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었다. 깡패들이 처음 왔을 때는 기세 등등했지만, 이 순간만큼은 상당히 난처해 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난처한 사람은 그들의 보스인 임시운이었다. 자기 부하가 누군가에게 맞았다고 해서 평소와 같이 다른 패거리들이 문제를 일으킨 줄 알고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평소대로 지금 올 수 있는 모든 부하를 불러 모았다. 약 20명 정도가 모였는바 보통 이렇게 많은 사람이 현장에 도착하면 상대방 보스와 협상을 시작한다. 치료비와 사례비를 받을 수 있다면 사건은 마무리된다. 하지만 임시운이 사람들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유군 한 사람만 보였다. 임시운은 한 사람이 자기 부하들을 상대로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그러나 잠시 뒤 펼쳐진 상황은 이진기와 이소영이 문밖으로 나올 때 보게 된 장면으로 변했다. “당신들 보스입니까?” 임시운이 유군을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말했다. 분명 유군의 전투 능력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임시운은 이진기에게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보스?” 이렇게 강한 냄새가 나는 이름으로 불리자, 이진기는 유군을 향해 웃으며 반쯤은 농담처럼 대답했다. “그렇게 부르면 되겠네. 혹시 저 뒤에 있는 깡패들의 보스가 그쪽인가?” 이진기도 예의를 차리며 되물었다. 임시운은 자신감이 생긴 듯 대답했다. “그렇지, 이 거리는 내가 지키고 있어. 날 시운 형님이라고 불러. 그런데 넌 어디서 온 거지? 강북인가, 강남인가?” “시골에서 왔어.” 이진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골?” 임시운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이진기가 어떤 큰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단지 시골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네 사람이 내 부하를 쳤어, 갱단의 규칙에 따라 글로 해결할 건지, 무력으로 해결할 건지 선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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