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2화
“그래, 너는 나랑 같이 갈 거야, 아니면 어떻게 할 거야?”
이진기가 물었다.
곽안우는 이진기의 말에 두 여성을 밀쳐내고 기운차게 말했다.
“너랑 갈 거야.”
곽안우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두 여성은 당황했다.
“누나들, 안녕. 오늘 밤은 즐거웠어, 하지만 우리는 인연은 여기까진 가봐. 안녕!”
곽안우는 웃으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 두 여성에게 쥐여주고, 손을 흔들며 멋지게 차에 올랐다.
고급 벤틀리는 곧바로 클럽을 떠났다.
두 여성은 벤틀리 바라보며 발을 구르며 화를 냈지만, 손에 쥐어져 있는 두툼한 돈 뭉치를 느끼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차 안에서.
곽안우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오늘 밤에 네가 좀 더 신나게 놀 줄 알았는데.”
이진기가 말했다.
“충분히 놀았어.”
곽안우는 술 냄새를 풍기며 말했다.
“내가 아무리 논다고 해도 누구나 함부로 날 대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 그럴 리가, 난 까다로운 사람이야.”
곽안우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전화가 울렸다.
이진기는 눈치챈 듯 한숨을 쉬었다.
‘드디어 검사관이 왔네.’
“곽정, 나야, 지금 집에 가고 있어.”
곽안우가 전화를 받으며 킥킥 웃었다.
“약속해, 나 오늘 여자들과 과하게 스킨십을 한 적은 없어!”
이진기는 고개를 내저으며 생각했다.
‘이건 정말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다더니,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 곽안우 같은 사람이 곽정에게 완전히 잡혀 있는 꼴을.’
모든 일을 마친 이진기는 더 이상 U시에 머무르지 않고, 유군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밤새 진해시로 향했다.
다음 이틀 동안 이진기는 국내 네 개 도시를 날아다녔다. 동남, 서북을 밤낮없이 다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이진기는 각 상인연합회 회장들과 몇몇 대형 민간 투자 회사의 대표들을 만났다.
일부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일부는 사람조차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진기가 다시 진해시에 돌아왔을 때, 그는 자신의 성과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연합과 협력, 이 몇 일 동안 이진기는 이 두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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