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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3화

H국 화폐로 57조6000억 원, 이것은 바로 이진기가 운영하는 모든 자본이다. 물론 이경한과 반종현이 가져간 돈을 제외하고 말이다. 57조6000억 원 중 36조 원은 이진기의 개인 자산이었다. 또한 그는 진희 회사를 은행에 담보로 제공해, Y 은행의 감독 하에 10조8000억의 대출을 받았다. 나머지 25조2000억은 이진기가 현재 가진 모든 유동 자금과 M 국 주식시장에서 벌어들인 돈이었다. 비록 M 국 주식시장이 휴장으로 인해 돈을 다 꺼내지 못했지만, 이진기가 보유한 포지션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므로, 펀드를 등록하는 데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57조6000억 원 중 21조6000억은 민간의 다른 자본에서 온 크라우드펀딩 투자였다. 또한 이 돈은 다른 어느 때보다 모으기 어려운 금액이었다. 하지만 이 시대에 H 국에서 자본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정보력은 다른 어떤 업계보다도 뛰어났기에 이 정도의 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 한편 진해 국제 공항으로 향하는 한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 안에서, 두 명의 남자가 담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양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 중 장도열은 회색 정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성숙하고 안정감이 드는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승무원들이 가끔 장도열을 쳐다보는 것만 봐도 그의 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때, 장도열이 웃으며 말했다. “우혁 사장님, 이번에 SP 글로벌이 한세븐 펀드에 1조800억을 투자했다 던데 밎습니까?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닌데.” 그러자 정우혁이 웃으며 대답했다. “돈이 그것뿐이라, 할 수만 있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하고 싶습니다.” “그 정도로 한세븐 펀드에 자신이 있습니까?” 장도열이 놀라워하며 물었다. “이진기는 아직 서른이 안 된 젊은이지만, 그렇게 큰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건국 이래 민간 기금으로는 최대 규모예요. 게다가 그 돈을 유럽과 월가에 맞서 싸우는 데 사용할 겁니다. 혹여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으세요?” 정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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