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9화
“비벌리 힐스 센터 스트리트 138번지.”
남자는 이 말을 남긴 채로 곧장 LK 시내로 걸어갔다. 남자는 쓸모없는 말은 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출입 허가증을 소지한 치카와후오지는 남자를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다. 치카와후오지는 자신의 세 명의 부하들에게 눈짓을 한 뒤에, 그들과 함께 별장 구역의 보안문으로 직진했다.
문 앞에 도착하는 순간, 보안 요원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일반 보안 요원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 보안 요원들은 모두 전문 부대나 경찰 특공대 출신으로 금방 은퇴한 이들이었고, 모두 무장하고 있었으며 거구의 체격을 갖추고 있었다.
비벌리 힐스의 주민들은 이런 높은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매년 최소 1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했다. 비용은 비싸지만, 그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주택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출입 허가증을 보여주십시오.”
두 명의 흑인 거구가 치카와후오지 앞으로 걸어와, 경계심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치카와후오지는 방금 받은 출입허가증을 꺼내 이 흑인 경비원에게 건넸다. 흑인 경비원이 기계로 스캔한 후, 치카와후오지를 한 번 쳐다보고는 길을 비켜주며 통과시켰다.
치카와후오지는 자신의 세 명의 부하를 이끌고 길을 따라 비벌리 힐스 센터 스트리트 138번지에 찾았다. 잠시 후, 치카와후오지는 출입허가증으로 별장의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네 사람은 곧장 옥상으로 올라갔고, 이윽고 치카와후오지의 얼굴에 드디어 감정이 드러났다. 그것은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얼굴이었다.
치카와후오지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별장의 창문이 닫혀 있고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RB국어로 말했다.
“이진기가 저 안에 있어.”
“오늘 밤에 손을 쓰나요?”
한 부하가 물었다.
치카와후오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여기 보안이 너무 강해. 우리가 자칫 잘못 행동했다간 발각될 경우 3분 안에 포위될 꺼야. 그러니 지금 움직이는 건 최선의 선택이 아니야. 정보에 따르면 이진기는 여기에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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