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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8화

MG 투자은행의 반격은 맹렬하고 빠르게 다가왔다. 몇 분 만에 대규모 자금이 몰려들어 한세븐 펀드의 공매도 물량을 거의 모두 상쇄시켰다. 이 자금의 유입으로 MG 투자은행의 주가는 급속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MG 투자은행의 주가는 20달러 지지선에 도달하기까지 단 0.1달러 차이가 남았다. MG 투자은행의 주가가 20.1달러에서 20.6달러로 상승하는 것을 지켜보는 동안, 비록 0.5달러의 차이지만, 이는 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였다. 또한, 이는 한세븐 펀드에게 매우 불리한 신호였다. 진 잭은 테이블을 세게 치며 얼굴이 일그러진 채 말했다. “이미 진기 대표의 승인을 받았어요. 계속 공매도를 하고, 공매도 물량을 지속해서 던지세요!” 말을 마친 진 잭은 바로 이진기의 지휘실로 달려갔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진 잭은 이진기가 전화를 받는 것을 보았다. 진 잭이 다가오자 이진기는 손짓으로 진 잭에게 나가지 말고, 말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 일은 확실히 문제없습니다만, 폴슨 이사장님, 잘 생각해 보셨습니까?” 전화기 너머에서 폴슨의 가벼운 웃음소리가 들렸다. [진기 대표의 뜻은 이해합니다만, 우리는 사업가입니다. 사업가는 이익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은 여기까지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폴슨 이사장님의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진기는 전화를 끊고 나서 진 잭을 바라보며 말했다. “곧 고승 투자 은행이 우리와 함께 MG 투자 은행의 주가를 공매도할 거야.” 진 잭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진 잭의 표정은 외계인이 지구에 강림한 것을 본 것만큼 놀라웠다. “하지만 고승 투자 은행은 전에 우리를 공격하던 진영에 있었잖아?” 진 잭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자본은 창녀와 같아. 누구나 잠자리를 할 수 있지만, 너에게 창녀의 다리를 벌리게 할 능력이 있어야 해.” 기분이 좋아진 이진기는 매우 거친 비유를 했다. 비록 이 비유가 거칠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매우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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