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7화
“전체 남림강 남쪽 개발 공사장 면적은 90만 제곱미터입니다. 이 중에서 각 부문과의 조율을 거쳐 현제 일체화된 현대도시센터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이 중에는 CBD 비즈니스 센터 구역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구역에는 20층 이내의 상업 빌딩 2채와 40층짜리 사무실 빌딩 1채가 포함되어 있구요. 이 빌딩 3채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개발됩니다. 사방에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인데 그 중 고급과 중급 주택단지가 각각 한 곳, 저급주택단지가 두 곳, 근처에는 대형백화점과 유치원, 그리고 초중고교가 하나씩 있습니다. 병원 관련 부서들과 사무실, 버스 노선 등 모든 부대 시설 관련 예산도 충분합니다.”
도순익이 설레는 마음으로 보고하며 이어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예전에 국영 부동산 회사에서 여러 해 일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지만, 예전 경험은 그저 일부 단지나 비즈니스 빌딩 건설과 관련된 것이었죠. 빌딩 몇 개 건설하면 대단한 축에 속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진희 부동산의 남림강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야말로 소형 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네요! 이 구상과 계획서를 제출한 사람은 그야말로 천재예요. 부동산 업계를 이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다니, 그에 비하면 다른 부동산 회사는 무슨 어린아이가 소꿉놀이 하는 것 같아요.”
말을 듣고, 이진기는 가볍게 웃었다. 이 프로젝트 계획서는 당연히 그가 직접 만든 것이다. 후세에는 이 정도 계획서는 거의 모든 도시에 만들어져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된다. 하지만 20년 전인 지금은 의심할 여지없이 국내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출발점을 개척하는 놀라운 일이다.
“국내에도 인재가 많죠. 저도 단지 해외 경험을 참고하여 국내 상황과 결합하여 설계한 겁니다. 하지만 처음에 계획서를 보낼 때 여러 번 수정하고 나서야 통과되었죠. 당신들 같은 전문인재들의 경험이 필요해요.”
도순인이 충격을 받은 채 말했다.
“아니, 대표님께서 하셨다고요?”
“네, 제가 했어요.”
“세상에, 지금 사람의 범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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