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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도순익이 책임자들과 서로 마주보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남림강 남쪽에서 이렇게 방대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하루 동안 공사를 중단할 경우 손실이 어마어마하게 클 거라는 걸. 정말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공사를 멈춰선 안 된다. 문제는 지금 재료 공급이 끊겨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려 해도 어렵다는 점. 이진기는 오랜 망설임 없이 바로 대책을 내놓았다. “B시에 웅심회사라는 업체가 있는데, 사장인 조웅이 나를 알아요. 구매부 책임자께서 바로 그쪽에 연락해 우리에게 물품을 공급하게 해주세요.” 이 말을 듣고, 구매부 책임자가 기뻐하며 즉시 대답했다. “대표님, 안심하세요. 분부하신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이따가 연락처를 알려 줄 테니 통화하고 물건 품질도 잘 점검해요. 이런 일도 제대로 못하면 일할 자격이 없는 거니까.” 구매부 책임자의 얼굴이 갑자기 온통 빨개져서 어색하게 말을 하지 못했다. “또 다른 일은…….” 이진기는 그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비록 재료 공급이 끊긴 게 그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 진희 부동산의 구매부 능력이 크게 부족한 건 사실이다. 한 업체의 공급이 끊어졌을 때 다른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방안조차 내놓지 못하니, 이 점은 책임자가 회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들을 징벌할 때가 아니다. 모든 것은 일이 해결된 후에 다시 이야기할 수밖에……. “철강 쪽에서, 안강 회사가 안 된다면 바오강에 연락하죠. 두 회사는 국내 양대 철강 공급 업체예요. 안강이 안된다고 해서 철강을 못 사는 것도 아니지.” 이때, 구매부 주무관이 말했다. “대표님, 전에 저희가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두 회사와 모두 연락했었는데, 그때 바오강이 안강보다 20%정도 비싼 가격을 불러서 안강을 선택했어요. 만약 지금 그들이 우리가 안강쪽 공급이 끊겼다는 걸 알면, 가격을 더 부를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진기는 개의치 않았다. “상관 없어요, 가격은 너무 터무니없이 높지 않은 이상 도순익씨와 함께 의논해서 잘 상의해 보세요. 현재 가장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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