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9화
그리고 지금, 멀리 S시에서 마동호가 박세주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
“지금 기술 핵심 인력과 함께 바로 내 사무실에 오세요, 아주 중요한 일이예요!”
몇 분 후, 박세주와 세이트의 핵심 기술자 몇 명이 마동호의 사무실에 모였고 마동호의 지휘 아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노트북으로 즉시 일에 착수했다.
“대표님, 안심하세요, 이런 일은 2년 정도 프로그래밍을 배운 초보자라면 모두 할 수 있는 일인데,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어요.”
박세주의 말에 마동호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대표님이 처음으로 우리에게 요구한 사적인 일이니, 정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해요.”
알겠다는 손짓을 하고 박세주가 일에 몰두했고, 사무실 안의 분위기가 긴장되기 시작했다.
“연결 시작!”
“타겟 KK와 서버의 연결 IP검색!”
“IP주소 확보에 성공하여 추적을 시작합니다!”
지금 C시에서는 이진기와 안하준이 이미 대화를 시작했다.
“내 생각보다 빠른걸? 예정된 시간까지는 아직 2분 남았는데, 마음이 어지간히 많이 급한가 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나희가 무사하다는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어떤 조건도 너와 이야기하지 않을 거야.”
이진기의 냉담한 말에 안하준의 표정이 음산해졌다.
“너 지금 나한테 조건을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니?”
이진기의 태도는 여전히 담담했다.
“방금 동영상에서 그저 옆모습만 보였는데, 그게 나희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어? 그래서 나희가 네 손에 있다는 걸 확신해야 해. 그리고 무사해야 나와 협상할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즉시 영상통화를 차단할 거야!”
“그래, 요구를 들어주지, 네가 보고 괴로워 죽었으면 좋겠군!”
말하면서, 안하준이 손을 흔들자 영상 화면이 돌아가며 깨어난 김나희가 손발이 묶인 채 침대에 앉아 있는 게 보였다. 김나희는 이진기가 그녀를 보고 있는 걸 안다는 듯 절박하게 뭔가 말하려 했지만, 입이 막혀 전혀 할 수 없었다.
“나희가 나에게 말할 수 있게 해.”
이진기가 냉담하게 말했으나, 안하준이 카메라 앞에 나타나 비웃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