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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왜 수출입 무역의 이윤이 클까? 일단 수요가 많기 때문에 상품이 들어오면 안 팔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국가 사이의 특수한 정책 때문에, X시에 들어오는 상품은 면세인 경우가 많고 관세 정책도 후한 편이다. 그래서 인맥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먼저 상품을 구입한 후 X시로 보냈다가 다시 가져와서 판다. 이렇게 하면 정책의 허점을 이용해서 15~25%정도의 관세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안씨 가문의 사업 중심이 모두 수출입 무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들이 취한 방법으로 X도시를 통해 수입해서 매우 낮은 관세로 시장을 점령하는 거예요.” 이진기는 일찍이 안씨 가문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안씨 가문을 망하게 하려면 여기서 손을 대는 게 아니라, X시를 점령해야 해요. 곽씨 가문의 힘을 빌려서 배 몇 척의 물건을 좀 압수하고 싶은데, 이 정도는 일도 아니시죠?” 이진기의 웃음 섞인 질문에, 곽진규는 생각에 잠겼다. 사무실에서 천천히 걷던 그는 생각할수록 이진기의 방법이 실현 가능하다고 느꼈다. “그건 문제도 아니지.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건지, 안씨 가문이 X시에서 해관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그리고 수입하는 상품 상황도 좀 알아야겠어.” “그럼 가능한 빨리 하는 게 좋겠어요. 제 쪽에서도 손을 써야 해서요. 가장 좋은 건 양쪽이 협조해서 안씨 가문을 손도 못쓰게 만드는 거예요.” 곽진규가 잠시 생각하더니 물었다. “진기야, 안씨 가문이 너한테 어떤 미움을 산 거니?” “생사가 달린 원수는 평생 미워할 수밖에 없죠.” 그 말을 들은 곽진규는 하마터면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했다. 줄곧 담담하고 침착하던 이진기에게서 이렇게 포악한 말을 들을 줄이야. 그러나 이 말을 들은 곽진규는 이진기의 결심이 얼마나 굳은지 알게 되었고, 이 일이 보통 중요한 게 아님을 느꼈다. “그래, 내가 협조하지. 내 쪽에서 잘 조사해서 너에게 연락할게. 그리고 안우에게 자네 쪽으로 한 번 가보라고 할게. 어차피 그 애가 GJ시에서 하던 일도 거의 마무리 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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