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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우리가 몇 년 동안 수출입을 하면서 매번 X시에서 물건을 보냈는데, 이전에 문제가 없던 게 오늘은 안 된다고? 전에 우리와 연락했던 그 고위급 관계자들은 뭐라고 말해?” 안강우가 눈살을 찌푸리며 엄숙하게 물었다. 현재 안씨 가문은 이미 사업의 중심을 수출입 무역으로 옮겼다. 이번에 압수된 게 그저 두 척의 배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배는 100톤에 달하는 데다 안씨 가문의 1200억 정도의 자금이 달려있다. 이 물건에 문제가 생기면 이전에 동남성에서 손실한 2천억까지 더해져, 안강우가 아무리 재력이 많다 하더라도 이런 손실을 감당해낼 수가 없다. “마찬가지예요, 그 관계자들도 지금 우리 전화를 받지 않고, 만날 기회는 더욱 없어요… 대표님, 제가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일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요.” 안강우가 안색을 굳히고 마음속의 불안과 분노를 참으며 말했다. “이 일을 어떻게 보나?” “대표님, 우리 물건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에서 이 업종의 사업을 하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밀수에 손을 대지 않습니까? 저희가 하는 밀수는 오히려 작은 규모에 속하죠. 이건 업계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예요. X시의 세관에서도 잘 알고 있구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조금의 낌새도 없이 갑자기 우리 배를 압류하다니, 유독 우리 배만 트집을 잡고 다른 건 모두 괜찮다는 건, 바로 누군가 우리를 겨냥하는 게 아닐까요?” 처음의 당황스러움이 지나간 후 안강우는 신속하게 냉정함을 되찾았고, 방금 이 말을 들은 후 즉시 정신을 차렸다. 확실히, 이번 일은 정말 너무 이상하다. 배후에 음모가 없다고 말하기는 불가능한데, 하지만 X시 쪽의 세관 검사원과 세관은……. 그때, 한 줄기 빛이 갑자기 안강우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그는 주먹을 쥐어 허벅지를 세게 내리치며 이를 악물었다. “누가 그랬는지 알았어!” 이진기의 반격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이야. 안강우가 예상도 못한 사이 자신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그와 같이 수출입 무역을 하는 사람이 두 척의 화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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