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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그 사람들을 대표해서 왔고, 모두가 저를 지지하고 있어요. 이진기 그게 뭐 대수인가요?” 하세현의 눈꺼풀이 튀어오르며, 낯선 눈빛으로 친아들을 바라보았다. 이전에 하지성을 X시에 보냈을 때, 하세현은 그의 반편생을 편안하게 보내게 해 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대체 X시에서 무슨 일을 겪은건지, 이번에 말없이 이렇게 포악함만 가지고 돌아올 줄은 몰랐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지금 그쪽에 붙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하물며 내가 김동성에게 미움을 샀는데, 김동성은 이렇게 세력을 팽창해 나가고 있는 반면에 나는 집안에서 이미 아무런 발언권도 없지. 너를 도울 수가 없어.” 하세현이 한숨을 쉬자, 하지성이 거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빠, 아직도 제 말을 못 믿으세요? 어느 집안이든 무슨 상관이예요, 그 정도 실력이 있든 없든 전혀 상관없어요. 게다가, 전에 아빠가 자리에 계실 때 계속 가문의 힘을 받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이미 김동성과 이진기의 적수가 아니었어요. 하물며 지금은 어떨까요? 이번에, 저는 이씨 가문의 힘을 받기로 했어요.” 하지성이 차갑게 웃으며 아버지에게 내막을 털어놓고 그의 믿음을 얻고자 했다. “이씨 가문? 어느 이씨네 집?” 하세현이 어리둥절하고 하지성이 막 뭔가 말을 하려고 할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와 그의 말을 끊었다.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요. 지금 제 바둑알 하나가 왔거든요.” 말하면서 그가 방문을 열자, 바로 이호영이 들어왔다. “하 도련님!” 이호영이 하지성에게 공손하게 인사하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진기를 만났어?” “만났습니다! 얼마나 잘났다고 나대던지, 다른 사람은 전혀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어찌 도련님하고 비교하겠어요. 비교하자면 이진기는 땅에 기어다니는 개미고, 도련님은 크게 될 인재죠.” 이호영의 아첨에 하지성이 웃으며 그를 들어오게 한 후 하세현에게 말했다. “아빠, 이 사람은 이호영이예요. 이진기와 친척 관계죠. 사촌동생 맞지?” 이호영이 바삐 앞으로 다가가서 하세현에게 허리를 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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