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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이진기의 말에 이동영은 귀가 번쩍 뜨이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어 전혀 고개를 들어 이진기를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 반응을 본 이진기는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이호영이 그렇게 간이 큰 건 뒤에서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 그리고 그는 네가 같이 합류해서 함께 나를 공격하기를 바랐지, 그렇지?” 고개를 든 이동영이 깜짝 놀란 얼굴로 물었다. “어떻게 알았어?” “알려면 다 알 수 있지. 내가 이호영을 건드리지 않은 이유는 그가 그저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했기 때문이야. 진짜 중요한 건 그 배후의 사람이지. 오늘 네가 내 앞에 왔다는 건 적어도 네가 그들과 한 패는 아니었다는 거야. 그렇다면 나에게 배후 인물이 누군지 알려줬으면 해.” 하지만 이동영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말하기 싫은 게 아니라, 나도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 나는 원래 그쪽과 합세해서 형을 해칠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그래서 호영이가 아무리 나를 부추겨도 아랑곳하지도 않았지. 하지만 호영이 성격을 아니까, 큰 사고를 칠까 봐 걱정했어. 그리고 어제 호영이가 전화하는 걸 들었는데, 아마 형이 말하는 그 배후인물과 연락하는 것 같았어. 그때 호영이가 불을 질렀다고 하는 걸 들은거야. 밤새 아무리 생각해 봐도 형한테 숨길 수가 없어서 바로 찾아왔어. 그리고 내가 대신해서 죄를 빌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아이고!” 손가락으로 천천히 탁자를 두드리던 이진기가 고개를 들어 유채강을 불렀다. “채강아!” “네, 여기 있습니다!” 유채강이 기다렸다는듯 대답했다. “가서 이호영을 데려와.” 이진기의 분부에 이동영의 안색이 변했다. “형…….” “조심해. 이호영이 집에 있으면, 우리 삼촌을 놀라게 하지 마.” 이동영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아는 이진기가 유채강에게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분부했고, 유채강이 떠난 후 이동영은 의기소침하게 자리에 앉아있었다. “우리 형제가 이번 일에 끼어들면 안 되는 거였는데…….” 그런 그에게 이진기가 담배 한 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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