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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큐버스 알루미늄 회의실 안은 분위기가 억압돼 있었다. 맹유훈은 굳은 표정으로 메인 자리에 앉은 채 힘껏 책상을 내리쳤다. 자리에 있던 임원들은 깜짝 놀라 몸서리를 쳤다. “다들 바보야? 몇 년동안 몇억을 들여서 키웠더니 다른 회사에 먹힐 때까지 아무런 방법이 없다는 거야? 그자들의 계획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 당신들은 벌써 당황해하면 앞으로 당신들의 능력을 어떻게 믿으라는 가야?” 맹유훈의 호통이 회의실 안에 퍼졌고 사람들은 감히 숨소리도 크게 내지 못하고 잠자코 있었다. 아무도 이 결정적인 순간에 대표님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맹유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회의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눈빛을 대머리 중년 남자에게 멈췄다. “유백호, 당신은 투자팀 팀장이고 이 일은 당신의 업무 범위이니 오늘 안으로 해결 방안을 가져와. 아무것도 할 수 있다면 인사팀에 가서 월급을 계산 하고 집에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유백호는 난감한 기색을 띠고 대답했다. “맹 대표님, 일단 화내지 마세요. 우리 회사 주가를 조작한 자금원이 조금 이상해요. 지금 수집한 증거로 보면 이 자금은 지방이 아니라 x 시에서 온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주가가 상한가를 친 게 진희와 H 상업이 손을 잡고 인수합병을 강행한 걸 본 투자자들이 기회를 틈탄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유백호의 말에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사람들은 이번 주가 조작이 이진기와 H 상업의 짓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일은 완전히 다른 일이 된다. 팔린 주식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든 이진기만 아니면 됐다. 맹유훈은 눈살을 찌푸리고 잠깐 고민하다 말했다. “그래, 이건 참신한 생각이야. 계속해봐.” 자기 생각이 인정받자 유백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그제야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이었다. “만약 이런 거라면 상황은 너무 나쁘진 않아요. 앞으로 진행될 인수합병을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맹 대표님께서 지금 회사의 지분을 40%, 동남성 광산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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