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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이진기가 손에 큐버스 알루미늄 주식이 10% 정도 모이기까지 9600억이라는 돈을 썼다. 큐버스 알루미늄의 시가는 6조 원에 달하는데 10%를 모으기 위해 9600억을 썼다. 그중 3600억 원은 할증으로 산 것이다. 이것은 바람 따라 흔들리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일이었다. 영감탱이는 돈이 다 쓰지 못할 만큼 많은데 개인 투자자들에게 조금 나눠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이진기는 유채강을 데리고 하씨 가문에 찾아갔다. 하씨 가문과 원한이 쌓인 지 이렇게 오래되도록 이진기는 처음 하씨 가문에 방문했다. 부잣집은 뭔가 달라도 달랐는데 단지 전체가 하씨 가문의 산업이었다. 자신의 보금자리로 하씨 가문은 산이 있고 물이 있는 이 단지를 사치스러울 정도로 정교하게 건설했다. “이 단지 전체만 해도 3, 400억은 되겠는데.” 이진기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누굴 찾아왔어요?” 노인 한 명이 단지에서 걸어 나와 의아하게 이진기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진기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빚쟁이가 빚 받으러 왔다고 하세윤에게 전해줘요.” 노인은 멍해 있다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행패 부리려는 거면 어서 가요. 여긴 당신 같은 사람들이 행패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어르신, 들어가서 말을 전해줘요. 빚쟁이 이름이 이진기라고 말하면 만나러 나올 거예요.” 이진기는 노인에게 깍듯이 말하며 전혀 눈치를 주지 않았다. 그러자 노인은 의아한 눈빛으로 이진기와 유채강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돌아서서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안 지나 노인이 황급히 달려 나와 말했다. “가주님께서 들어가시랍니다.” 단지에 있는 커다란 마당에서 이진기는 하세윤을 만났다. “이진기, 감히 우리 집에까지 찾아온 거야?” 하세윤은 이진기를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여기는 하세윤의 집이고 오늘 하씨 가문에는 적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머리가 하얗게 센, 하세윤에게 어르신인듯한 노인 한 명이 있었고, 죽은 하지성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젊은이도 두 명 있었다. “여기가 호랑이 굴도 아닌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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