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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가로수 길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시끌벅적하지는 않지만 인기는 만만치 않으며 국내의 다른 도시보다 아주 번화했다. 북적거리는 가로수 길를 걸으면서 이진기는 이곳에 여러 번 왔던 전생을 회상했다. 한번은 마침 명절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 걸을 필요가 없이 사람들에게 밀려갔던 적도 있다. 그냥 소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진기가 실제로 겪은 사실이다. 웃기지만 이 쇼핑거리의 위력을 증명한다. 그 정도의 인기가 뒷받침되면 이 거리에서 돌을 판다해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다. 이진기는 뒷짐을 지고 걸으며 양측의 특색이 있는 건축물을 보자 마음이 아주 편안했다. 비록 아직 그 266개 점포의 구체적인 위치와 리스트를 받지 못했지만 쇼핑거리에 점포가 총 삼백개 정도 밖에 없기에 이 쇼핑거리의 절반은 자신의 소유라고 할 수 있다. 이 느낌은 주식시장에서 한꺼번에 수십억을 버는 것보다 더 통쾌하다. 이진기는 전생의 소원이 가로수 길에 점포 하나를 구해 평생 임대료로 먹고 사는 것이었다. 몇 년이 더 지나 그도 인기를 끌어 셀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이 고급 저택이나 고급 차를 자랑할 때 그는 가로수 길의 부동산을 자랑하면 얼마나 통괘할까? 비록 쇼핑거리가 개업한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지만 H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적지 않은 심혈을 기울였다. GJ시의 큰손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기에 자연히 이런 점포들을 비울 수 없다. 하여 비록 모든 가게가 열려있지만 그 중 다수는 모두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가족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열고 있다. 머리가 좋은 직원들이 정부에서 이 쇼핑거리를 전적으로 지지하니 무조건 흥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신들의 인맥과 권력을 이용하여 가족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H시는 그걸 다 알면서도 일단 쇼핑거리의 인기를 끌기 위해 그들의 행동에 눈 감아주고 있다. 다만 이진기가 남은 모든 가게를 샀기에 이 사람들의 좋은 생활도 곧 끝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시세에 따라 임대료를 주든지 내보내던지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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