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8화

오성우도 개의치 않았다. 대부분은 신분이 그 위치에 이르지 못하는데 너무 많이 아는 것은 오히려 골칫거리였다. 자리를 뜨고 싶었던던 오성우는 그 말을 듣고 이진기에게 인사를 한 후 곧 일어나 사회 자리로 향했다. 위에서는 오성우가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대개 토지 상황에 관한 소개 같은 것이었고 아래에서는 엄 비서와 이진기가 귓속말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 대표님, 지금 상부의 뜻은 이 대표님이 전에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관련 우대 조건을 이 대표님에게 충분히 최선의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엄 비서가 말했다. 이진기는 이에 대해 의외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렇게 큰 투자는 현재 국내 어느 도시든 매우 필요하다. W 시의 태도는 그저 당연하고 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데요?” 이진기가 물었다. “이 대표님이 운영하는 기업의 W 시에서의 세금은 첫 2년은 면제하고 8년을 세금 조정을 하며 10년 후부터 정상으로 내는 거로 해요. 하지만 이 대표님은 반드시 최소 4000명의 현지 노동자의 취업을 보장해야 해요.” 엄 비서가 말했다. “문제없어요, 제가 외지에 가서 노동자를 찾을 수도 없잖아요. 이 점은 매우 합리적이에요.” 이진기가 대답했다. 쌍방의 소통이 좋은 시작을 한 후 엄 비서의 얼굴에도 웃음이 나타났고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 대표님의 전자 설비 생산 공장 주변의 교통과 도로 사업은 정부에서 책임지게 되며 3개 이상의 대중교통선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W 시에 지하철이 건설된다면 이 대표님의 설비 공장도 최우선 고려할 생각입니다.” 이진기는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뒤 오성우가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이 땅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엄 비서는 표정이 엄숙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는 화제가 지금 핵심 이익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현재 상황은 바로 이진기가 이 땅을 따서 공장을 설립하려는 것이고, 정부도 이진기의 10억이 넘는 투자와 창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