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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추준강이 침울하게 말했다. “일이 어떻든 승현이를 불구로 만들었는데 아버지인 내가 상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추씨 가문은 W 시에서 계속 살아갈 필요가 없을 것이야.” 전규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우리의 생각이 비슷하네. 전씨 가문과 추씨 가문은 우리 아버지 세대부터 이미 하나였어. 그러니 나도 승현이가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아빠, 아저씨, 그 1900억은 안 줄 거예요.” 전우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분명 우리를 속이려고 온 건데 돈을 다 준다면 전 지난 몇 년 동안 헛수고를 한 거예요.” 전규성이 말을 하려고 할 때 전우의 휴대폰이 울렸다. “정부의 엄 비서 전화예요.” 전우는 표정이 변하더니 전화를 받았고 잠시 후 전우는 얼굴을 붉히며 전화를 끊었다. “아빠, 아저씨, 엄 비서가 나에게 규정에 따라 3일 이내에 1900억의 경매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건 대체 무슨 뜻이에요?” “헛소리하지 마!” 전규성은 아무 말이나 내뱉는 전우를 매섭게 노려보며 소리쳤다. “마음으로만 알면 됐지 말로 해서 뭐 하자는 거야? 이렇게 컸는데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거야?” 전우가 화를 내며 말했다. “엄 비서의 말투가 매우 엄숙했단 말이에요. 계약을 위반하면 법원에 기소하여 강제집행을 할 수도 있다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국유재산을 속여 뺏은 혐의로 조사를 받을 수도 있어요. 젠장, 이건 한번 해보자는 거잖아요.” 이 말을 들은 전규성도 얼굴색이 변하더니 추준강을 바라보며 낮은 소리로 물었다. “준강, 정부에 갓 부임한 그분의 뜻이겠지?” 추준강이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 “틀림없어. 그 사람만 우리를 용납할 수 없었잖아. 그동안 그들의 작은 움직임이 많았는데 다 우릴 골탕 먹이려는 거였어. 이번에 기회를 잡았는데 놓칠 리 있겠어?” “흥, 우리 전씨 가문도 만만하지 않아.” 전규성은 냉소를 지으며 전우에게 말했다. “어차피 사흘이 남았는데 그 전에 가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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