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5화
"해결됐습니다."
이소영이 대답했다.
“그럼 됐습니다.”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는데 뭘 더 물어볼게 없는것 같았다.
“22000달러입니다.”
이소영은 컴퓨터에 있는 시나의 현재 주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 시간만 더 있으면 마감지을수 있습니다.”
이진기는 두 손을 턱에 대고 살짝 읊조렸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24000달러는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도 시나가 출시 첫날에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누구도 뭐라 할수 없습니다.”
이소영은 이진기의 진지하고 엄숙한 표정을 보고 이렇게 그를 위로했다.
지금껏 이진기와 농담을 하고 익살을 부려 왔던 그녀였지만 이진기가 시나의 주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지 잘 알기에 이 마지막고비에서는 차마 이진기와 농담을 할수가 없었다.
이진기가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서두를 필요 없습니다. 아직 방법이 있거든요.”
“도준호씨, 좀 와보십시요.”
이진기의 말을 듣고 도호준은 바삐 다가왔다.
“이 사장님, 왜 그러십니까?”
도호준이 희색을 띠고 물었다.
시나의 관리인으로서 그는 배당 옵션을 가지고 있다. 즉 현재 시나의 주가가 바로 그의 몸값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시나의 고관들도 모두 희색이 만면하였고 기뻐했으며 이진기를 보는 눈빛들은 존경으로 가득차 있었다.
바로 이 남자가 하루만에 그들을 백만장자, 억만장자로 만들었다. 특히 도호준은 주가로 인한 수익만도 이미 200억을 넘어 섰다.
“회사 계좌에 현금이 얼마나 더 있습니까?”
이진기가 물었다.
도호준이 즉시 대답했다.
“아직 7백2십억달러정도 더 있습니다”
“회사가 주식을 회수해서 현재 주주들의 이익을 확보하려 한다는 공고를 내도록 하십시요.”
이진기가 분부했다.
이 말이 나오자 도호준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믿을수 없는 표정으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회사는 널려 있는 주식을 회수할 권리가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회사가 사유화를 준비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다. 사유화란 회사가 주식투자자들속에서 유통되는 주식을 전부 회수하고 돈을 돌려주는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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