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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그녀는 그가 예전처럼 다급하게 달려와 그녀의 부상을 걱정할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는 충격에 빠졌다. 이것은 그녀가 예상했던 것 모습이 아니었다. 진하나는 화가 나 온몸을 떨며 손톱이 손바닥을 깊숙이 파고들 정도로 꽉 쥐었다. 그녀도 어리석지 않으니 박하준이 진서연에게 진심으로 마음이 끌렸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이런 생각에 진하나는 질투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5년 전, 그녀는 간신히 박하준이 자신을 자신의 은인이라고 착각하게 했다. 은혜를 갚기 위해 그는 그녀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었다. 나중에 그녀는 종종 그의 앞에서 착하고 불쌍한 척하며 진서연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를 구슬려 진서연에게 약을 먹이게 했다. 하지만 박하준이 예상치 못하게 진서연과 관계를 맺게 될 줄을 누가 알았으랴... 진하나는 생각할수록 더 화가 났다. 만약 박주원이 자신의 사생아 신분을 경멸하지만 않았더라면, 진서연이 박하준과 결혼할 차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이 억울함을 삼킬 수 없었고, 그래서 두 사람이 결혼한 후 박하준에게 임신하기 어렵다는 핑계를 만들어 진서연이 시험관 시술을 받게 하도록 꼬드겼다. 진서연이 난자를 채취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그녀는 눈에 다 담았다. 진서연이 고통스러울수록 그녀는 더 행복했다. 하지만 얼마 전, 그녀는 갑자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하준이 진서연을 언급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고, 그의 눈빛도 점점 더 부드러워졌다. 이렇게 계속되면 언젠가 일이 터질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박하준에게 박민재의 정자를 훔치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박하준은 완강히 반대했지만 그녀는 죽음으로 위협했고, 결국 그는 동의했다. 진하나는 이를 꽉 깨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진서연의 얼굴에 먹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을 완전히 원수로 만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만약 박하준이 진서연을 사랑하게 된다면 이 계획은 수포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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