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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얼굴이 약간 하얗게 질린 유하연은 방시안의 말이 떠올랐다. 방시안이 자신을 폐인으로 만들려 한 건 유도경과 협력했기 때문일까? 만약 정말 사지를 모두 잃는다면 평생 유도경에게 붙잡혀 어디에도 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유도경은 이미 그 정도로 미쳐 있었다. 아마 최근 그녀의 반항이 유도경을 완전히 분노하게 만든 모양이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유하연은 가슴 속으로 한기가 퍼져 나갔다. 학교 정문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린 유하연이 걱정되어 부정빈도 같이 따라나섰다. 그러다가 유하연을 찾아온 유도경과 때마침 마주쳤다. 유하연이 또 부정빈과 함께 있는 걸 본 유도경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유하연을 끌어오려 한 순간 유하연이 손을 들어 유도경의 뺨을 후려갈겼다. 유도경의 얼굴이 즉시 어두워졌다. “몇 번을 말해, 너 꼴 보기 싫어! 한 번 볼 때마다 한 대씩 때릴 거야!” 유하연의 냉랭한 말에 유도경은 부정빈을 바라보았다. “나는 꼴 보기 싫다면서 왜 매일 이 인간과 함께 있는 건데?” “네가 무슨 상관이야!” 부정빈 앞을 가로막은 유하연은 증오 가득 찬 눈빛으로 유도경을 노려보았다. “유도경, 잘 들어. 이렇게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널 정말 죽이고 싶어! 내 손으로 직접 널 죽이고 싶어!” 유하연의 눈에 증오가 가득 찬 것을 본 유도경은 가슴이 철렁했다.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유도경은 계속 물으려 했지만 이때 신수아가 찾아와 부정빈과 유하연을 데리고 떠났다. “결과가 나왔어!” 차 안, 신수아가 매우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방시안이 바로 설아의 친딸이야! 설아도 이미 소식을 들었어. 곧 시안이를 데리고 김씨 가문으로 돌아갈 거야!” 이런 결과에 대해 유하연과 부정빈은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확정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부정빈은 복잡한 심경에 깊은 거부감을 느꼈다. “방시안이 김씨 가문의 딸이니...” 신수아는 유하연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외부인은 김씨 가문 일에 끼어들 생각 말아라. 욕심만 부리다간 너만 다칠 거야.” 유하연은 신수아의 말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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