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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언제 또 아프면 다시 찾아와, 이런 알약은 나한테 많이 있으니까! 유 대표가 원하는 만큼 줄게!” 유도경은 이를 악문 채 유하연을 바라봤지만 유하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발 빠르게 사라졌다. 멀리 떨어진 뒤에서야 유하연은 겨우 폭소를 터뜨릴 수 있었다. ‘유도경, 너에게도 이런 날이 있네!’ 그 알약을 먹었으니 유도경은 3일 밤낮 통증으로 고생할 것이었다. 게다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심장이 쑤시듯 아파 고통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알약은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었다. 3일간의 고통을 겪은 후면 체내의 잔병이 모두 치료되고 오래된 질병까지 함께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여태껏 3일간의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자업자득!” 유도경이 하얗게 질린 입술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유하연은 가슴이 뿌듯했다. 고현우가 방시안을 유하연의 사람들에게 인계하자 유하연은 방시안을 데리고 부씨 저택으로 돌아왔다. 저택에서는 신수아와 김수호가 기다리고 있었다. 부정빈은 유하연이 방시안을 무사히 데려오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다행이야.” 유하연이 혼자 유동민을 상대하러 간 뒤 부정빈은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시안아!” 옆에 있던 신수아와 김수호가 방시안 옆으로 다가왔다. “이제 무사히 돌아왔으니 바로 비행기 타고 수술하러 가죠.” 김수호가 휴대폰을 보며 말했다. “병원에서 계속 재촉하고 있습니다. 김설아 씨 상태가 매우 안 좋아 언제라도 고비가 올 수 있어요.” “알겠어요. 어서 출발합시다.” 신수아는 급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방시안은 표정이 잔뜩 찌푸려져 있었다. “저는 가기 싫어요.” 그 말에 주변이 순간 조용해졌고 모두가 방시안을 바라보았다. 유하연도 눈을 가늘게 떴다. 아마 이 상황에 놀라지 않은 사람은 유하연뿐이었을 것이다. “전에는 가겠다고 했었잖아,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 거야?” 주위 사람들이 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유하연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방시안의 목표가 자신이라는 것을 유하연은 알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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