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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연정의 머리를 쓰다듬은 유하연은 숨기지 않고 말했다. “그래, 저 사람들은 자업자득이야.” 연정이 유하연의 팔에 살짝 기대며 말했다. “그럴 줄 알았더라면 호이의 알을 사용하는 게 좋았을 텐데, 그냥 벌레로 끝내기에는 너무 약해요.”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게 좋아. 너무 큰 영향을 미치면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거야.” 유하연은 웃음을 지었지만 눈에 차가운 빛을 흘렸다. 이것은 유동민에게 주는 작은 경고에 불과했다. 다시 도발한다면 스스로 파멸을 초래하는 꼴이 될 것이다. 이틀 후, 곽하린이 유씨 가문 소식을 전해왔다. “그 사람들 겨우 살려냈지만 얼굴은 완전히 망가졌어.” 곽하린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의사들도 그 사람들의 얼굴에 난 고름을 치료할 방법이 없대. 유채린과 김희영이 크게 화를 내며 명의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해. 이제 그 사람들은 사람들 앞에 나설 면목이 없어.” 유하연이 손에 든 펜을 돌리며 말했다. “유동민은 뭐라고 했어?” “우리가 한 일인 걸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 말도 없었어.” 곽하린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하지만 유채린이 매우 난동을 부리고 있어. 유채린이 너를 찾아올 가능성이 커.” 유하연은 전혀 개의치 않은 듯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유채린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 점심시간, 유하연은 연정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 예정이었다. 주말이었기에 연정은 유치원에 갈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회사 문을 나서자마자 유채린에게 붙잡혔다. “나쁜 년! 너야? 너야! 네가 나와 태하를 망쳤어!” 유채린이 유하연에게 달려들려 하자 몇 명의 경비원이 나와 막았다. “누군가 했네, 왜 이렇게 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녀?” 눈을 가늘게 뜬 유하연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일부러 조롱하듯 말했다. 그 말에 더욱 분노한 유채린은 자신의 얼굴을 만지더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듯한 표정을 지었다.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수를 써서 태하에게 그 벌레들을 준 거야! 유하연, 너 이제 끝장이야!” 코웃음을 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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