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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유하연과 연정은 동시에 가슴이 쿵 내려앉았고 주저 없이 유도경을 따라나서려 했다. 이 순간 모녀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고 유도경의 말을 무조건 믿었다. 그런데 셋이 몇 걸음 떼자 갑자기 귀신의 집 안에 방송이 울려 퍼졌다. “관광객 여러분, 즉시 대피하세요! 출구와 입구 방향으로 이동해 귀신의 집을 벗어나 주세요! 위험인물이 폭탄을 소지한 채 내부로 들어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인체를 이용한 테러 공격이 우려됩니다. 서둘러 대피하세요! 모두 빨리 이동하세요! 관광객 여러분, 신속히 대피해 주세요...”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내부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무슨 일이야?” “설마 장난 아니지? 이것도 귀신의 집 프로그램 중 하나야?” 주변 관광객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봤다. 모두가 잠시 넋이 나갔다. 그때 스피커에서 갑자기 끔찍한 비명 한 소리가 터졌다. “꺅.” 곧이어 방송은 툭 끊겼다. 사람들은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이게 진짜 상황인지, 아니면 연출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빨리 가요!” 유하연이 갑자기 소리쳤다. “지금 안 가면 늦어요!” 유하연의 외침에 주변 사람들도 정신을 차렸다. 있다고 믿는 편이 낫다는 심정으로, 관광객들은 가까운 출구나 입구 쪽으로 우르르 달렸다. 하지만 이내 곳곳에서 비명과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큰일이야, 입구를 누가 잠가 버렸어!” “출구... 출구도 못 나가!” 다른 쪽에서도 달음박질 소리가 났고, 모두가 얼이 빠졌다. 그들은 정말로 귀신의 집 안에 갇혀 버린 것이다. “세상에, 이거 진짜 각본 아니야? 분명히 시나리오일 거야!” “그래, 일부러 놀라게 하는 거지!” “맞아 맞아, 분명 그런 거야!” 사람들은 겁에 질려 메추라기처럼 한데 모여 덜덜 떨었고 눈앞의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아 서로를 달랬다. “직원들 어디 있어! 직원들, 빨리 나와서 말해! 우리가 방탈출 하러 온 것도 아니고, 그냥 귀신의 집 들어왔을 뿐이잖아. 이게 대체 뭐 하는 거야!” 고객들의 고함에 반쯤 귀신 분장을 한 직원들을 붙잡아 흔들어대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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