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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강주혁이 사립 병원 VIP 실에서 꼬박 사흘을 지키고 나서야 임서연의 상태는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 임서연은 그의 품에 기대 창백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너무 무서웠어요. 우리 아이가 하마터면...” “이제 괜찮아.” 강주혁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었다. 사흘 동안 강주혁의 핸드폰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마음대로 하라는 답장 이후 유한나에게서 단 한 통의 문자도 오지 않았다. ‘유한나답지 않은데?’ 정확히 말하면 강주혁이 알고 있던 유한나답지 않았다. ‘내가 조금만 바람기를 보여도 난리가 나던 여자였는데.’ 그때 마침 핸드폰이 울리자 강주혁은 다소 짜증 섞인 목소리로 전화받았다. “말하세요.” 전화 너머는 운해 아파트 관리소장이었다. “대표님, 실례합니다. 운해 아파트의 집주인인 사모님께서 중개인을 통해 해당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으셨습니다. 오늘 새 소유주가 집 상태를 확인하러 와서요. 혹시 대표님이나 사모님께서 인계 절차를 진행하실 수 있을지 확인하려고 연락드렸습니다.” 강주혁의 표정이 순간 얼어붙었다. ‘집을 팔았다고? 임서연을 들인 뒤에도 월세만 받고 아무 말도 안 하더니 이제 와서 말 한마디 없이 팔아버렸다고?’ “누가 팔아도 된다고 했습니까?” 관리소장은 잠시 말문이 막힌 듯하더니 조심스럽게 답했다. “대표님, 등기상 소유자는 사모님 단독 명의라 처분 권한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강주혁은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유 모를 분노가 치밀어 오르자 강주혁은 유한나와의 대화창을 열고 거친 손길로 문자를 입력했다. [유한나, 이게 무슨 짓이야? 집을 팔았다고? 이런 식으로 나오겠다는 거야? 적당히 해!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고 해서 내가 돌아갈 거로 생각하지 마! 원하는 게 있으면 똑바로 말해. 이런 유치한 수작 부리지 말고!] 문자는 전송되었지만 답장은 없었다. 강주혁의 기류가 달라진 걸 느낀 임서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주혁 씨, 무슨 일 있어요?” “아무것도 아니야.” 강주혁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억지로 분노를 눌렀다. “좀 쉬고 있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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