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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임수아는 휴대폰을 들고 침대 앞으로 걸어가서 휴대폰을 윤시혁에게 건넸다. 윤시혁은 휴대전화를 받아 발신자 표시를 보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시혁아, 너 왜 그래? 목소리가 왜 그렇게 쉬었어?” 전화기 너머로 서은채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시혁은 덤덤한 투로 말했다. “별일 아니야. 무슨 일 있어?” “시혁아, 너 혹시 어디 아파?” 서은채가 다시 묻자 윤시혁이 입술을 가볍게 오므렸다. “열이 좀 있어.” 그 말을 들은 서은채는 갑자기 다급해졌다. “열이 난다고? 심각해? 내가 바로 갈게.” “그럴 필요 없어.” 윤시혁은 생각도 하지 않고 단번에 거절했다. “하지만 난 네가 너무 걱정돼...” 서은채는 억울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했다. “나 괜찮아. 별다른 일 없으면 일단 끊을게. 나 자야 해.” “그래...” 윤시혁은 전화를 끊고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하여 침대 머리맡에 놓은 후 눈을 감았다. 그런데 2초 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눈을 번쩍 떴다. 그는 한쪽에 있는 임수아를 바라보며 얇은 입술을 살짝 움직이더니 뭔가 말하려는 듯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눈을 감았다. 이에 대해 임수아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꺼내 전에 정 선생님이 보여준 공연 관련 영상을 계속 보고 있었다. ... 아래층. 초인종 소리를 듣고 장 집사가 가서 문을 열었다. 입구에 서 있는 서은채와 서윤미 자매를 보고 그는 미간을 살짝 움직였다. “두 분 어쩐 일이시죠?” 장 집사가 웃으며 물었다. “집사님, 시혁이가 아프다고 해서 보러왔어요.” 서은채가 입을 열었다. 장 집사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죄송하지만 주인이 없는 집에 제가 함부로 은채 씨를 들일 수 없습니다. 돌아가시죠.” 서은채는 입술을 깨물었다. “시혁이가 나한테 알려줬어요. 아파서 집에 있다고. 아니면 내가 어떻게 이 일을 알았겠어요? 집사님, 우리 그냥 들여보내 주세요. 저 정말 시혁이가 너무 걱정돼서 그래요.” 서은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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