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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그들이 윤씨 가문 저택에 도착했을 때, 거실에는 한효진, 하경림, 윤시혁 그리고 임수아가 있었다. “어르신, 제가 작은 성의로 영양제를 챙겨왔습니다.” 임정민은 즉시 공손하게 들고 있던 크고 작은 쇼핑백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비록 두 집안은 사돈 관계이지만 임정민은 감히 사돈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한효진은 크고 작은 쇼핑백을 힐끗 본 다음 임정민을 올려다보며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앉아요.” “네!” 임씨 가문 세 사람은 그제야 옆 소파에 앉았다. “그래 무슨 일로 여기까지 왔어요?” “어르신, 저희는 수아에게 사과하러 왔어요.” 한효진이 묻자 임정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 말을 들은 윤시혁은 임정민을 힐끗 쳐다보았다. 할머니가 임씨 가문에 교훈을 줬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할머니가 움직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씨 가문이 황급히 달려와 사과하고 있었다. 그전에는 마치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마치 그 일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던 사람들이 말이다. 역시 칼은 자기 몸에 베어야 그 아픔을 아는 법이다. 임수아도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임정민을 바라보았다. 보아하니, 서씨 가문의 일이 그녀 아버지의 신경을 건드린 모양이다. 윤씨 가문의 칼날이 임씨 가문을 향하지 않도록 서둘러 사과하러 온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한 임수아는 자조적으로 입꼬리를 올렸다. 그들이 사과하러 왔다 하더라도 이 사과는 그들의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사과하러 왔을 뿐이었다. 한효진은 미간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뭐? 사과?” 임정민은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에 수아 엄마가 충동적으로 수아 촬영 현장에 찾아가 안 좋은 소리를 했어요. 그 일 때문에 수아에게 큰 민폐를 끼쳤어요.” “사실 그 후에 수아 엄마도 크게 후회했어요. 그때 자신이 너무 충동적이었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지금 수아에게 사과하러 왔어요.” 말하면서 그는 성혜란을 바라보았다. 성혜란도 상황을 파악하고 즉시 임수아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수아야, 그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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