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화
그녀는 왜 갑자기 자신에게 이런 일은 저지르는 건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곧 알몸으로 벗겨지기 직진이기 때문이다.
윤시혁은 조금도 연약한 여인을 아끼거나 부드럽게 대할 생각 없이 거칠게 그녀를 대했다.
“아파요.”
그 순간, 임수아는 아파서 식은땀을 흘렸다.
그녀는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갑자기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프다고 하자 윤시혁은 그제야 멈췄다.
사실 그도 지금 매우 괴로웠지만 마음속에 쌓인 분노를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몰랐다.
이 순간, 그는 임수아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저 그녀와 하나가 되고 싶었다.
마치 이래야만 그녀가 자기 소유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갑자기 코끝이 시큰해진 임수아는 손으로 윤시혁의 가슴을 밀치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가요.”
윤시혁은 고개 숙여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 여인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점점 어두워지더니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나갈 수 없어. 얌전히 있어. 살살 할 테니까.”
그러면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움직임이 훨씬 더 부드러워졌지만 임수아는 여전히 아파서 움찔거렸다.
“으윽. 시혁 씨, 이러지 마요.”
그녀는 욕설을 퍼붓기 직전이었다.
그날 밤, 윤시혁은 밤새도록 임수아를 괴롭혔다.
목이 다 쉬도록 소리를 지르던 임수아는 결국 살려달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시혁 씨, 너무 힘들어요. 제발 저 좀 내버려 둬요. 아, 살살 좀... 시혁 씨, 왜 나만 괴롭혀요... 흑흑...”
결국 임수아는 자신이 어떻게 잠들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다음 날 깨어났을 때, 그녀는 온몸이 부서진 듯한 느낌이었다.
희미하게 눈을 뜬 임수아의 머릿속에는 어젯밤 낯 뜨거운 장면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임수아는 고개 돌려 자신을 끌어안고 있는 윤시혁을 바라본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임수아는 자신을 끌어안고 있는 그의 손을 밀어내고 힘겹게 일어나 옆에 있던 베개를 집어 윤시혁의 얼굴에 던졌다.
정통으로 맞은 윤시혁은 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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