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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성미연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한 채 눈이 뒤집히면서 몸이 축 늘어지고 말았다. 임수아는 손을 뻗어 그녀의 옷깃을 잡고 마치 마대를 끌 듯이 방안으로 끌고 들어가 문을 닫았다. 이미 의식을 잃은 채 옷깃이 잡혀 끌려 들어오는 성미연을 보자 심수빈은 얼굴이 더욱더 창백해졌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에 침을 꼴깍 삼켰다.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게 천만다행이지. 저런 임수아한테 상대가 되겠어?’ 임수아는 성미연을 침대 위에 던져버리고 고개를 돌려 심수빈을 바라보았다. “다음에 뭘 해야 할지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알겠지?” 심수빈은 모를 리가 없었다. 얌전해진 그녀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 시키는 대로 할게.” 임수아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심수빈은 제일 빠른 속도로 성미연의 옷을 모두 벗겨버렸다. 알몸이 된 성미연을 보자 심수빈은 참지 못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임수아는 옆에서 흥미로운 눈빛으로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 몸에 가득한 자국 좀 봐. 키스 자국. 이빨 자국. 심지어 채찍 자국까지. 은밀한 부위에 있는 여러 개의 이빨 자국은 물론, 더욱 충격적인 가슴에 있는 자국까지.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무슨 잔인한 고문을 당한 줄 알겠네. 스폰서 취향이 독특한가 봐.’ 정신을 차린 심수빈이 고개를 돌려 임수아를 보며 물었다. “직접 촬영할 거야? 아니면 내가 대신 촬영할까?” 임수아는 자기 휴대폰을 꺼내 카메라 기능을 켜면서 그녀에게 넘겼다. 심수빈은 곧바로 두 손으로 받아 가장 빠른 속도로 성미연의 몸 구석구석을 모두 촬영했다. 성미연은 얼굴은 특히 더 선명하게 찍힌 느낌이었다. 촬영을 마친 심수빈은 임수아에게 휴대폰을 건네면서 말했다. “확인해봐.” 임수아는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는 바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녀는 곁눈질로 심수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긴 너한테 맡길게.” 그러고서 뒤돌아 이곳을 떠났다. 방문이 닫혀서야 심수빈은 팽팽하게 곤두세웠던 신경이 풀리는 느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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