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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김준혁은 지씨 그룹을 떠난 뒤 김가그룹으로 돌아가지 않고 운전사에게 차를 몰아 김씨 저택으로 가라고 했다.   차에서 내린 그는 외투를 집사에게 던져 주고 혼자 김민덕의 서재로 향했다.   김민덕은 막 강대영의 보고를 듣고 김준혁이 지씨 그룹의 지분을 나윤아에게 넘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때 김준혁이 노크하고 들어오자 마침내 얼굴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준혁아, 네가 지씨 그룹의 지분을 나윤아에게 줬다고 들었다. 잘했다. 드디어 철이 들었구나."   작은 회사의 지분 따위는 김민덕의 안중에도 없었다. 그 정도 지분으로 나윤아가 김준혁과 재혼에 동의한다면, 김가그룹이 얻을 이익은 그 지분보다 훨씬 컸다.   김민덕은 수십 년간 상계에 몸담아 온 인물로, 이런 계산에는 이미 확신이 서 있었다.   최근 김준혁은 점점 제멋대로 행동해 통제력을 잃어 가는 느낌을 주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그의 기대대로 올바른 길로 들어선 듯했다.   김준혁은 고개를 살짝 숙여 눈에 담긴 감정을 감췄고, 입술을 다문 채 대답하지 않았다.   김민덕은 개의치 않고 다시 물었다. "나윤아에게 재혼 이야기는 했느냐?"   "할아버지, 저는 나윤아와 재혼하지 않을 겁니다." 김준혁은 그날 밤 공원에서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나윤아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그들이 이미 이혼했다고 강조하던 장면이 스치며, 가슴에 날카로운 통증이 지나갔다.   "망할 소리!" 김민덕은 김준혁이 또다시 같은 말을 하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미 지씨 그룹의 지분까지 나윤아에게 줬으면서, 왜 재혼 이야기를 한마디 더 하지 않았느냐?"   그는 김준혁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아직도 만족하지 못한 거냐? 또 무슨 조건을 내걸었는지 말해 봐라."   "아닙니다, 할아버지." 김준혁은 속이 답답해져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말했다. "나윤아는 어떤 요구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우리 집안 사람들 모두에게서 멀어지고 싶어 할 뿐입니다."   "어리석구나, 그건 다 화가 나서 하는 말이다.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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