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장

　　한나는 히죽 웃으며 말했다. "김다연이 트위터에서 사과했어. 지금 서울의 명문가들은 다 터져버렸어. 다들 너가 나씨 가문의 딸이 된 건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보고 있어. 그리고, 아 그냥 사진을 보낼게. 한 번 봐봐." 　　'흥, 생각보다 빨리 사과했네.' 　　그녀는 지금 운전하고 있어서 사진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입꼬리를 살짝 올려 말했다. "나 방금 아버지랑 어머니를 호텔로 데려다줬어. 지금은 운전하고 있어서 나중에 얘기할게." 　　김다연이 이렇게 빨리 사과를 했다니, 나윤아는 조금 놀랐다. 　　김다연은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과했다. 나윤아와 '스폰서'의 사진이 트위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한나가 말한 것이 맞았다. 김다연의 사과는 엄청난 물결을 일으켰다. 　　제주도의 부자 나씨 가문은 국내 부자 순위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는 보통의 부자들과는 다른 수준의 부자임을 의미한다. 　　나윤아는 나병서의 딸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말은 나윤아가 김준혁에게 시집갈 때 어떤 목적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엄밀히 말하면, 나윤아는 심지어 낮은 계급으로 시집갔다고 할 수 있다. 　　상류 사회는 아주 작은 공간에서 돌아가고 뛰어난 가문은 몇 개 밖에 없다. 아는 사람은 다 알았다. 나씨 가문은 돈이 많을 뿐만 아니라 나윤아의 어머니도 경계할 만한 인물이라는 것을 말이다. 　　민아린이 나병서와 결혼했을 때, 나병서의 회사는 별 볼 것 없었다. 그래서 금수저와 흑수저의 결합으로 유명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병서는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민아린은 여전히 과분한 상대였다. 그것으로 민아린의 위치를 상상할 수 있었다. 　　나윤아가 제주도 부자 나병서의 딸이라는 사실은 잠시 후 서울 상류사회의 모두가 알게 되었다. 　　가장 크게 반응한 것은 당연히 김다연과 김준혁의 친구들이었다. 　　나윤아와 김준혁이 결혼했을 때, 서울의 명문가 딸들은 전부 그녀가 계 탔다고 했다. 　　나윤아와 김준혁이 이혼한 후 김준혁과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