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불길한 예감이 밀려온 심민지는 지금 당장 돌아가기로 했다.
“비행기 티켓 좀 알아봐야겠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자마자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멀리서 초콜릿을 사 온 성지태가 심민지에게 주려던 그때 고향에 다녀오겠다는 그녀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금방 만든 초콜릿이라 지금 먹어야 했다. 월요일에 돌아올 때쯤이면 맛이 없을 터.
결국 혼자 먹는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맛이 없는 걸 민지는 왜 좋아하는 건지, 참.’
성지태가 초콜릿을 먹는 걸 본 정우빈이 화들짝 놀랐다.
“여자친구 주려고 산 거 아니었어? 오는 길 내내 녹을까 봐 걱정하더니 왜 네가 먹어?”
“민지 방금 비행기 타고 집에 갔어.”
“이렇게 급하게? 무슨 일 있대?”
서둘러 돌아왔는데 심민지가 없었다. 성지태는 갑자기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듯했다.
“자꾸 불안한 예감이 든대. 아빠가 걱정된다고 급히 내려갔어.”
“뭐?”
정우빈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단지 불안한 예감이 든다고 내려가다니. 오늘이 목요일인데 하루만 기다렸다가 내일 가도 되지 않나?’
서현우는 이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잠시 망설였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구석에 있는 윤예나를 보고는 결국 입을 열었다.
“지태야, 네 여자친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본 적 있어?”
성지태는 딱히 개의치 않았다.
‘민지랑 사귄 지 얼마나 오래됐는데. 현우 네가 나보다 민지를 더 잘 알아?’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심민지가 목적이 있어서 너한테 접근했을 수도 있어.”
성지태가 서현우의 멱살을 잡더니 주먹을 높이 들었다.
“민지에 대해서 한마디만 더 했다간 가만 안 둬.”
윤예나가 황급히 다가와 성지태를 붙잡았다.
“진정해, 지태야. 현우도 널 위해서 그런 거야.”
정우빈도 그를 말렸다.
“일단 현우 말부터 들어봐. 오랜 친구잖아. 제발 진정해.”
성지태는 그제야 서현우를 놓아주었다.
“만약 민지를 헐뜯는 말 한마디라도 했다간 우리 우정도 끝이야.”
서현우가 옷매무시를 다듬으며 말했다.
“이렇게 흥분하는 걸 보니까 너도 이미 그 소문을 들었구나.”
심민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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