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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넘지 말아야 할 선

서아린은 서연오를 힐끗 바라보며 눈짓으로 물었다. ‘이 이야기를 밖에 흘린 거야?’ 서연오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일이 그의 소행이 아니라는 건 분명했다. 서아린 역시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강효주는 대체 어떻게 내가 다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걸까?’ 서아린이 묻기도 전에 강효주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 검사받으러 왔다가 우연히 봤어요. 그래서 간호사분께 여쭤봤고... 서아린 씨가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아, 그래서였구나.’ 서아린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혹시라도 이 일이 알려져 아버지 서영진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괜히 걱정을 끼칠까 봐 마음이 쓰였던 터였다. “저는 괜찮아요. 일부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강효주는 단정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미소를 지었다. “저희는 협력 관계잖아요. 그럼... 친구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서로 안부를 챙기는 건 당연한 거고요.” ‘친구?’ 서아린은 속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몇 번 얼굴을 튼 적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친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다. 강효주는 늘 부드럽고 예의 바른 태도를 유지했지만 이상하게도 서아린은 그녀가 편하지 않았다.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 않았다. 화제를 돌려 프로젝트 이야기를 꺼내려던 찰나, 서연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아린은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특별한 용건이 없다면 제가 나가면서 모셔다드리죠.” 강효주는 얌전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서아린 씨, 푹 쉬세요.” 두 사람은 앞뒤로 병실을 나섰고 곧 방 안에는 서아린 혼자만 남았다. 서아린은 휴대전화를 들어 뉴스를 확인했다. 예상대로 성찬우의 사망 소식은 이미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수십 차례의 자상과 바다에 유기된 시신, 상어에게 훼손된 참혹한 상태까지 모두 전해지고 있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자신을 죽이겠다고 날뛰던 사람이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쳤다는 사실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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