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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전액 결제? 말도 안 돼

‘지환 씨 같은 재벌 집 아들은 성격이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오히려 함께 있으면 편해.’ 서아린은 그의 신분을 알지 못했다면 그가 배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연오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이마를 톡 치며 한숨을 내쉬었다. “괴롭힘당하면서도 웃음이 나와?” 서아린은 움찔하고 말았다. “오빠가 나서줬잖아. 그리고 나도 반격했는데 손해 본 건 아니지.” 마음 아픈 서연오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다음부터는 더 빠르고 세게 때려.” “알았어.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게.” 서아린은 그의 팔을 끌어안고 애교를 부렸다. 사실 주민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심유라를 단단히 혼낼 작정이었다. 심유라는 밖에 있는 휴게실에서 끝없이 울고 있었다. 주민우는 짜증 난 듯 미간을 문지르며 그녀를 달래지 않았다. “내가 말했잖아. 요즘 서아린을 건드리지 말라고. 왜 말을 안 들어.” “지금 나한테 화낸 거야?” 심유라는 이미 눈물범벅이 되었다. 서아린이 미워 죽겠는 그녀는 서아린이 하루빨리 주씨 가문에서 쫓겨나길 바랐다. 하지만 주민우와의 관계에서 서아린이라는 가림막이 필요했기 때문에 계속 참고 또 참을 수밖에 없었다. 예전에는 서아린이 순종적이라 다루기 쉬웠지만 요즘은 사람이 완전히 달라져서 진선희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고, 주민우도 애타게 했으며 다른 사람들과 손잡고 심유라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심유라는 이 울분을 참지 못해 먼저 서아린에게 복수하려 했다. 그런데 중도에 난데없이 나타난 서연오 때문에 화가 나 죽을 지경이었다. 주민우는 그녀가 이렇게 우는 모습을 보고 결국 마음이 약해지고 말았다. “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야. 너를 아껴줘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함부로 화를 내겠어.” “그러면 약속해. 나중에 서아린이 찾아와서 빌어도 절대 돈 내주지 않겠다고.” “알았어. 네가 시키는 대로 할게.” 서아린과 서연오는 지나가면서 마침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서아린은 피식 웃기만 하고 서연오와 함께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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