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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눈앞으로 천천히 다가오는 미인을 바라보며 임유성의 뇌리에는 이미 온갖 음탕한 상상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임유성의 호흡은 거칠어졌고 몸은 저절로 달아올랐다. 서아라는 그가 한순간 방심한 틈을 타 뒤쪽에 있던 나무 몽둥이를 낚아채 그대로 임유성의 머리를 겨누어 세차게 내리쳤다. 임유성은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틀며 피했지만 몽둥이는 그의 어깨에 정확히 떨어졌다. “악!” 어깨를 맞은 임유성은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머리를 맞은 것이 아니었기에 곧바로 반격할 힘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서아라가 달아나려는 순간, 임유성은 어깨의 통증도 잊은 채 번개처럼 달려들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거칠게 끌어당겼다. 과거에 서아라에게 굴욕을 당한 기억과 방금의 고통이 겹치자, 임유성은 금세 분노로 눈이 뒤집혔다. 그는 팔을 치켜들더니 서아라의 뺨에 거칠게 내리쳤다. 짝! 서아라의 얼굴은 순식간에 붓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끝내 이성을 잃지 않았다. 서아라는 바닥에 흩어진 모래와 자갈을 움켜쥐어 그대로 임유성의 얼굴에 뿌렸다. “아악!” 한순간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임유성은 서아라에게 쉽게 손을 쓸 수 없었다. 이에 임유성은 곧장 문 쪽을 향해 소리쳤다. “야! 들어와서 이 년을 붙잡아!” 아직 멀리 가지 않았던 두 명의 경호원은 소리를 듣자마자 황급히 안으로 뛰어 들어와 서아라를 거칠게 제압했다. 애초에 서아라가 임유성을 다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습 덕분이었다. 머리를 제대로 맞혀 임유성의 전투력을 잃게 만들려 했으나 아쉽게도 비껴갔다. 혼자 상대하기에도 벅찼던 임유성인데 이제 무술을 익힌 경호원 둘까지 가세하자 그녀는 도저히 힘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 곧 서아라는 완전히 붙잡히고 말았다. 임유성은 자신이 또다시 서아라에게 농락당했다는 사실에 분노로 이성을 잃었다. 그의 얼굴은 흉하게 일그러졌고 연달아 손바닥을 휘두르며 서아라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이 년이, 감히 날 가지고 놀아? 오늘은 그냥 못 끝내!” 이미 겨우 버티고 있던 서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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