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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성공률이 반이라면 매우 높은 것이다. 서아라는 박시현을 보며 물었다. “말씀하신 협조는 어떤 의미인가요?” 박시현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나라의 이혼 소송법은 모두가 알다시피 첫 번째로 성립되기엔 확률이 매우 낮아요. 두 번째로 기소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을 걸쳐야만 하고 사법 절차를 밟으면 2년 안에 이혼이 성립되는 것도 빠른 거예요.” “만약 차건우 씨가 협의하지 않는다면 이 시간은 무한으로 길어질 거예요. 그러니 이혼을 앞당기고 싶으면 첫 번째 기소할 때 바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그럼 박시현 씨한테 혹시 좋은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만약 그중 한 사람이 혼인 중에 과실이 있다면 다른 한 사람한테는 재산까지 더 분배해 줄 뿐만 아니라 첫 번째 기소에 바로 이혼이 성립될 가능성이 매우 커요.” 서아라는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박시현의 뜻을 이해하는 듯 말했다. “변호사님의 뜻은...” “차건우 씨와 하지민 씨의 일은 S 시에서는 비밀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요. 만약 서아라 씨가 차건우 씨의 불륜 증거를 찾아낸다면 이 결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아요.” 지금까지 누구도 서아라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었고 이로 인해 그녀는 박시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차건우는 신중한 사람이라 불륜 증거를 찾아내는 건 아마 엄청 어려울 거예요.” 박시현은 깊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서아라 씨와 차건우 씨는 아직 법적으로는 부부예요. 그러니 차건우 씨의 차, 사무실, 혹은 옷 주머니에 도청기를 달아도 위법행위는 아니에요.” 지금까지 서아라는 괜찮은 변호사를 찾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혼 소송을 할 생각만 했고 박시현의 이런 의견은 처음이었다. “변호사님의 말씀은 저더러 차건우를 도청하고 감시하라는 거예요?” “서아라 씨가 빠른 시일 내에 이혼하고 싶다면 그럴 수밖에 없어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협조가 이런 거예요. 만약 서아라 씨가 동의하지 않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싶으시다면 한 번에 이혼이 성립될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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