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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사실 임우현은 원래 꽤 잘생긴 남자였다. 얼굴선이 선명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표준적인 미남이었다. 임우현은 평소에 늘 산만하고 자유분방하게 굴어서 사람들에게 자꾸만 놀고먹는 부잣집 도련님 인상을 주었지만 실제로 그의 실력과 안목은 차건우에게 절대로 뒤지지 않았다. 임우현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근 우리 임씨 가문과 T국 간의 중요한 합작이 성사 직전이어서 한동안은 성에 머물 거예요.” 서아라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우현 씨가 성에 머문다고요?” 임우현은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말했다. “이상한가요? T국 제도가 원래 좀 특별해서. 중요한 합작에 뜻밖의 일이 생기는 것을 피면 하기 위해 손님들을 모두 성에 안배하기로 했대요.” 임우현은 서아라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내게 T국은 그냥 합작 상대이지만 T국에게 나는 지금 돈줄이나 다름없으니 나를 성에 머물게 초대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니겠어요?” 임우현의 말은 조금도 틀린 점이 없었다. 서아라는 임우현을 보며 말했다. “난 우현 씨가 성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어요.” 임우현은 살짝 눈썹을 올리며 말을 이었다. “왜 그렇게 생각해요?” “자유롭지 못해서?” “그래요? 난 별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요.” 서아라는 의아한 눈빛으로 임우현을 바라보았다. “마음가짐만 편안하면 어디에 있든 다 똑같아요. 아라 씨 혹시 마음이 편안하지 못해서 이곳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거 아니에요?” “아마도요.” “그럼 우리 이렇게 해요. 어차피 며칠 동안 이곳에서 할 일도 없고 내일 집사님한테 차랑 간식 좀 준비시켜서 우리 얘기나 나눠요. 어때요?” 서아라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차랑 간식까지 준비해서 얘기 나눈다고요?” ‘내일 계속해서 얘기한다고?’ 임우현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일 하루도 궁전에서 혼자 멍하니 있을 거예요? 아니면 오늘 그의 전화를 안 받았으니 내일은 그가 아라 씨를 위해 남아 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거예요?” 순간 서아라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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