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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나랑 이혼하지만 않으면 겨우 10조 원이 뭔데?” 차건우는 서아라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안고 얇은 입술을 그녀의 뺨에 가까이 대었다. “아라야, 뭐가 너에게 유리한지 잘 알잖아.” 서아라는 얼굴을 옆으로 돌려 피했다. “우리 결혼하기 전 재산 공증한 거 기억해? 너의 주식과 재산은 나랑 아무 관계도 없었잖아.” 차건우는 다정하게 그녀의 뺨에 키스했다. “다시 공증하면 돼.” 서아라는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럼 너 나한테 얼마나 줄 거야?” 차건우는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넌 얼마나 원해?” 서아라가 웃었다. “넌 내가 얼마나 원한다고 생각해? 사람 욕심은 끝없어. 난 당연히 다 갖고 싶지.”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차건우는 서아라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아라는 딱히 실망하지도 않았다. 차건우가 직접 세운 태성 그룹인데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이유가 없었다. 서아라가 이렇게 말한 건 그냥 의도적으로 차건우를 곤란하게 하려는 것뿐이었다. 만약 20%를 원한다면 차건우는 아마 고려해 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20%도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만약 내가 너에게 약속하면 너 더 이상 나랑 이혼 얘기 꺼내지 않을 수 있어?” 차건우의 말에 순식간에 서아라의 모든 주의력을 끌었다. 서아라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뭐라고?” 차건우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만약 내가 너에게 주기로 하면 너 더 이상 나랑 이혼하려고 하지 않을 거야?” 서아라의 눈썹이 살짝 떨렸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차건우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에 있는 차건우의 표정을 보니 그가 장난치는 것 같지 않았다. 만약 이혼하지 않는다면 그는 정말로... 모든 걸 주려는 것일까? 서아라는 차건우를 밀어내며 차갑게 말했다. “나 너랑 하루라도 이혼하지 않으면 태성 그룹은 여전히 네 거 아니야? 나한테 준 거랑 안 준 게 별 차이 없잖아?” 차건우는 똑똑한 사업가였다. 모든 재산과 주식을 그녀에게 준다면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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