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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서민준은 간병인이 있어 괜찮아는 심가은의 말을 무시한 채 밤새 그녀를 돌봐주었다. 다음 날 오후, 교대하러 온 설하영이 얼른 가서 쉬라며 서민준을 돌려보냈다. “너 연주하는 영상 조회수 어마어마해. 우리 아트 센터 광고 영상이나 다름없다니까. 문제는 네 손인데...” 설하영이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심가은의 손을 바라보았다. 이에 심가은은 미소를 지었다. “나 괜찮아요. 참, 그보다 날 음해했던 그 인플루언서는 어떻게 됐어요?” “지금 사람들이 다 네 편이 되어서 곽인택을 비난하고 있어. 그 남자 전에도 이런 식으로 아무런 증거도 없이 사람을 비방했던 모양이야. 당시 피해를 받았던 여자가 그 인간을 신고해 버렸어. 감옥에 들어갈 것 같지는 않지만 아마 엄청 많은 피해 보상금을 줘야 할 거야. 이번 일로 실망한 팬들이 무척 많을 테니까 앞으로는 더 이상 쓸데없는 짓 못 하겠지.” “그런데 나랑 일면식도 없으면서 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걸까요?” 심가은이 미간을 찌푸렸다. “곽인택 뒤에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네.” “혹시 너를 사모하는 남자들 중 한 명은 아닐까? 갖지 못할 바에는 부숴버리겠다는 남자들이 꽤 많잖아. 전에 함께 일했었던 동기도 고백을 거절했다가 다음 날부터 나이 많은 영감탱이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헛소문에 시달렸어. 그 일로 결국 퇴사까지 했고. 그리고 더 무서운 사례도 있어. 전에 엄청 예쁜 여자가 바로 옆집에 살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사이트에 그 여자 얼굴과 다른 여자 몸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가게 된 거야. 그 일로 변태 같은 남자들이 그 여자 집까지 알아내 허구한 날 성희롱하며 괴롭혔어. 그런데 그때 어떤 남자가 그 여자를 구해줬고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꽤 오래 사귀다가 결혼 얘기까지 오가게 됐어.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자 얼굴을 합성한 남자가 바로 남자 친구였지 뭐야. 일부러 그 여자가 위험할 때 구해주고 곁에 두려 했었던 거야.” 설하영은 몸을 부르르 떨며 치를 떨었다. “나는 이번 사건도 비슷한 맥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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