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화
심가은은 깜짝 놀랐다.
‘방우진이 다쳤다고?’
그렇다면 심가은이 룸을 나온 후 누군가 룸에 들어갔단 말인가?
바로 그때 강성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 심가은은 바로 경찰서로 가서 진술을 하기로 했다.
경찰이 CCTV를 보여주었다.
그녀와 방우진이 룸에 들어간 후 다른 누구도 룸에 들어온 적이 없었다.
심가은은 깜짝 놀랐다.
“말도 안 돼요. 저는 그냥 전기 충격기로 기절시켰을 뿐이에요. 다른 건 전혀 없었어요.”
경찰이 물었다.
“왜 전기 충격기를 사용했죠?”
“계속해서 성희롱을 했어요.”
심가은은 방우진이 자신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들을 경찰에게 보여주었다.
카톡을 열자 선정적인 사진들을 본 경찰들은 모두 놀랐다.
그리고 음성 메시지를 틀자 방우진의 말은 도저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저질스러웠다.
심가은이 말했다.
“더 선정적인 사진들도 있었는데 받자마자 삭제했어요. 스크린샷도 찍어뒀어요.”
심가은은 스크린샷을 경찰에게 보여주었다.
“저희는 연인 관계가 아닌데 계속해서 저를 괴롭혔어요. 여러 번 경고했지만 소용이 없었고요. 어젯밤 저를 술로 취하게 하려 해서 피했어요. 자꾸 억지로 저한테 뭔가 하려 할까 봐 걱정돼서 룸으로 데려가 전기 충격기로 기절시켰어요.”
심가은은 자신이 단지 자기방어를 위해 전기 충격기로 방우진을 기절시켰다는 증거를 제시했지만 객실 내에 CCTV가 없어 심가은이 추가적인 과잉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증명할 수 없었다.
심가은은 여전히 용의자로 남아있었기에 바로 떠날 수 없었다.
자리에 앉아 있는 심가은은 조금 불안해졌다.
그때 전화를 받은 경찰은 전화를 끊은 후 180도 달라진 태도로 심가은을 대했다.
그들은 심가은의 핸드폰을 압수한 뒤 심가은을 가뒀다.
심가은은 믿을 수 없었다.
“아직 조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하는 건 불법이에요.”
경찰들이 말을 듣지 않자 심가은은 당황했다.
“제 핸드폰을 돌려주세요. 변호사 부를 거예요.”
하지만 경찰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조금 전에 그들은 이 여자를 잡아 가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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