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2화
‘철수!’
안타깝게도 임건우는 그들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사람을 죽이려 했으니 다른 사람이 죽이려는 것도 공평하지 않아요?”
칼날을 돌리자 반쪽 비수가 순식간에 그의 이마에 꽂혔다.
옆에 있는 후 씨가 순식간에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본 왕 씨는 손발이 차가워질 정도로 놀라, 급히 비수를 버리고 도망가려 했다.
그 결과 임건우는 허공에서 왕 씨를 잡은 채 끌어와 바로 대차 상자 위에 눌렀다.
“왜 도망가요? 아직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는데.”
“아? 형, 형님, 용서해 주세요, 저, 저는 그냥 알바 하는 사람이에요.”
왕 씨는 너무 놀라 바지에 오줌을 지릴 정도였다.
“깊은 산 속 황량한 산골짜기에서 무슨 알바를 한다는 거죠?”
임건우가 손바닥으로 상자 중 하나를 내리치자, 그 안에서 작은 병들이 떨어져 나왔다. 병은 아주 작았고, 주사용 항생제 병과 비슷했다. 그 안에는 검푸른 용액이 들어 있었다.
이것을 본 임건우는 약간 놀람과 동시에 마음속에 이미 추측이 생겼다.
“황금빌딩 최국영의 독액?”
“맞죠?”
왕 씨는 깜짝 놀랐다.
원래 거짓말로 속일 생각이었는데, 임건우가 한 번에 알아채는 것을 보고 급히 말했다.
“형님, 저는 그냥 하루에 4만 원씩 받으면서 알바 하는 사람일 뿐이에요. 살려주세요. 저 좀 봐주세요!”
임건우는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나는 독액이 맞는지를 물었어요.”
왕 씨는 서둘러 머리를 끄덕였다.
“그, 그래요. 독액이 맞아요.”
“이것을 어디로 운반하고 있었죠? 빨리 말하지 않으면 말할 기회가 없을 거예요.”
“말할게요 말할게요 말할게요. 제가 말할게요. 뒷산의 강가로 운반하고 있었어요. 거기에는 두 척의 배가 있는데 하나는 미얀마로 가고 하나는 모로에 가는 요트에요.”
“강가로 안내해요!”
“네, 형님!”
대차는 임건우가 옆에 있는 풀숲에 던져버렸고, 후 씨의 시체도 발로 멀리 차버렸다.
곧, 두 사람은 강가에 도착했다.
역시 거기에는 두 척의 고급 요트가 있었다.
왕 씨와 임건우를 보자, 강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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